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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들쭉날쭉' 미세먼지 농도 원인 파악 나선다

5대 긴급대책 발표, 측정장치 성능 자체점검 / 실시간 농도 공개·고압살수차 운영 등 추진

익산시가 미세먼지 측정장치에 따라 농도가 들쭉날쭉하다는 지적에 대해 자체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특히 미세먼지 측정장치의 검증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긴급대책을 내놓으며 미세먼지 저감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2일 이지영 익산부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가 높게 검출될 주변 환경이 없는데도 전국에서 가장 높게 검출되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현재 운영되는 측정 장치에 대한 등가성평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에는 공업지역이 활발하거나 주변 환경배출시설이나 타 지역에 비해 적은데다 중국발 황사의 영향에서도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도 화력발전소 인근 자치단체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측정 장치 2대를 같은 장소에 설치해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측정 장치의 성능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미세먼지측정기 5대를 설치해 시에서 운영하는 전광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불신을 일부라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고압살수차를 6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살수차는 도로에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물을 하수구에 흘려보낼 수 있도록 충분한 살수를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긴급대책과 함께 지금까지 실시하던 전기자동차구입보조금 지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이륜전기차 구입보조, 식재수목 증가를 통해 미세먼지 정화 및 도시열섬현상 저감활동 등은 더욱 강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지영 부시장은 “익산시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를 찾아 원인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며 “미세먼지 대책을 주관해온 정부와 별도로 더욱 강도 높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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