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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임실교구사 밝힐 중요 자료 발굴

김영원 선생 손자 등 군에 기탁 / 삼요정 고서, 3·1운동 기록도

천도교 임실교구의 운영형태와 교구장을 지낸 김영원 선생의 행적을 밝힐 중요한 자료가 최근 발굴돼 관심이 집중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요정(三樂亭)의 김창식 선생 등이 소장했던 영수증과 명단, 친필 필사본 등 380건의 고서자료가 발견됐다는 것.

 

삼요정은 임실교구 4대와 6대 교구장을 지낸 김영원 선생이 운영하던 교육장으로서 민족대표 33인중 2명을 배출한 구국의 산실로 자리했었다.

 

운암면 선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그러나 일제가 독립운동의 발상지라는 이유를 들어 강제로 철거, 지난 2002년에 새로이 복원됐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는 당시 천도교 활동이 왕성했던 임실교구의 교세와 운영형태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공자는 김영원 선생의 손자인 김정갑 도정과 최봉성의 고손자인 최기주씨가 과거 서류를 정리하던 중 발견, 임실군에 기탁됐다.

 

수집된 자료에는 당시 교원들의 명단과 성미납부자 영수증, 각종 도첩 및 천인증 등이 들어있고 최기주의 부친인 최동안 선생이 기재한 친필과 천도교 임실교사 최초본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김영원 선생이 간직한 남원부 과거시험 답안지를 비롯 1878년 당시의 무성서원 색장과 임명장 등 70여건은 중요한 자료로 밝혀졌다.

 

자료수집에 공헌한 김철배 학예사는“천도교의 활동상황을 조명할 중요한 자료”라며“3·1만세운동의 기록도 있어 새로이 편찬될 임실군지에 자세히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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