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 예술마을 30곳 등
탄소 여과장치 확대 설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빗물용도를 다양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빗물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구축·운영 중인 빗물이용시설에 (탄소)여과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까지 국비와 시비 등 2000만원을 투입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공동주택 등 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건물과 초기 우수 여과장치 미설치로 수질이 불량한 구도심 해피하우스지역 등 33개소 빗물이용 시설에 탄소여과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대상지인 서학동 예술마을 일원에 구축되는 빗물이용시설 30곳에도 이 장치를 모두 설치할 방침이다.
전주지역 업체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탄소제품인 탄소빗물여과장치는 빗물에 함유된 이물질과 오염물질, 냄새 등을 여과할 수 있는 시설로, 여과장치를 이용하면 빗물을 세탁용수와 세척용수, 화장실용수 등 보다 다양한 용도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시가 탄소여과장치를 부착해 빗물이용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 2곳을 대상으로 여과 처리된 빗물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생활용수 19개 검사항목이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추경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탄소여과장치를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전주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촉촉한 도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