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신속 이송 기대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군산 선유도에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이 갖춰지면서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선유대교 아래 물양장에 600㎡ 규모의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조성했다.
이곳 물양장 부지는 그동안 주민들이 소음 발생 및 불편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나타낸 곳이지만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면서 구조헬기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선유도 보건지소 앞 공터를 임시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곳은 응급환자 인계점으로 부적격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보건지소 앞 공터는 사실상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시설과의 충돌 사고 우려는 물론 이·착륙시 시간 지연으로 자칫 환자 생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는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었다.
실제 지난 2017년 5월 선유도를 방문한 관광객 A씨가 추락 사고로 머리 부분 약 10㎝가 찢어져‘닥터헬기’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당시 각종 건설자재가 쌓여 환자를 이송하는 데까지 1시간이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선유도 내에 구조헬기 전용공간이 만들어지면서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이송과 함께 치료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응급의료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닥터헬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선유도 인계점이 확보되면서 도서 응급환자 신속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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