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장수군 수화봉사단 ‘수향’, 피자 만들기 체험

장수군 수화봉사단체인 ‘수향’(회장 정명순)이 지난 1일 장수군에서 운영 중인 이츠레드푸드체험장을 찾아 군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활용한 피자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화가 어려운 농아인 35명의 통역을 위해 장수군 수화통역센터 수화통역사와 함께한 이번 체험활동은 체험교사의 설명을 수화로 농아인들의 질문은 언어로 통역하여 피자 만드는 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피자를 완성해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이날 농아인들은 고령에도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를 반죽, 알록달록한 야채와 장수 한우로 토핑을 얹어 만든 피자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향’의 10여명 회원들은 이날 문화체험에 앞서 한누리전당 다목적 체육관에서 다트게임, 고리걸기 등을 통해 시상과 경품추첨 등 간단한 체육활동을 준비하여 농아인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화 기초교육은 장수군수화통역센터(전화 063-352-5536)에서 추진한다.

수향의 최은주 회원은 “농아인들이 겪는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커지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이 수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향’은 2015년 구성된 수화봉사단체로 농아인들의 일반문화체험을 지원하고 더불어 농아인들이 봉사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노인요양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수화공연, 꽃심기, 부채꾸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연중 참여하도록 하고 있어 농아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군산시의회, 시정 전반 놓고 의원들 ‘쓴소리’

사람들후백제시민대학 수료식 개최

스포츠일반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

사건·사고군산 해상서 중국 어선 전복⋯선원 9명 실종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