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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별시’ 과거시험 재현 행사

오는 12일 임진왜란 때 전주에서 열린 과거시험 재현
한옥마을에서 한시 백일장과 국궁대회 등 진행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열렸던 과거시험인 ‘전주별시’가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12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제3회 전주별시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세자였던 광해군이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전주에서 쳤던 과거시험이다.

이번 행사는 과거시험(국궁·성독·한시), 공연(퓨전국악·전통무예시연·한국무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과 사은숙배, 체험마당, 주민 대동한마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과거시험 과목에 기존 성독과 한시 외에 국궁(활쏘기) 대회가 추가됐다.

또 성독대회는 유교경전을 읽는 방식을 평가하는 것으로 성인부와 학생부가 개인과 단체로 나눠 4부문으로 진행한다.

남천교에 있는 청연루에서는 성인 대상 한시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시제는 ‘등화가친(燈火可親)’이고, 압운은 시(時), 의(宜), 기(期), 지(遲)이며 마지막 운자는 당일 추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이 마무리되면 장원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된다. 방방례에서는 장원에게 어사화가 수여되고 모든 급제자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공예 멋과 즐거움을 알리는 가죽공예, 한지고무신 체험, 모자 만들기, 부채 만들기, 한복 향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올해 3회째를 맞아 주민참여단이 주축이 돼 행사를 준비했다. 과거에 행해졌던 역사를 재현해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 소중함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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