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고창지역 농경지 게르마늄 함유량 높다

타 지역 대비 평균 10% 높아
바다 인접한 상하면 최대 20% 높아
토양 용적밀도 낮아 작물 뿌리생장에 최적화

고창군 농경지의 게르마늄 함유량이 타 지역에 비해 많게는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 18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고창 농경지 게르마늄 함량 조사(원광대 산학협력단)’와 ‘고창 농경지 황토성분의 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전남대)’의 최종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먼저 게르마늄 함량조사(14개 읍·면 토양 332점 채취 조사)결과, 타 지역 농경지(평균 1.34㎎/㎏)와 비교해 관내 9개 읍면(고수, 공음, 부안, 상하, 성내, 성송, 심원, 아산, 흥덕)에서 10%높은(1.48㎎/㎏) 함량이 검출됐다. 특히 상하면은 20%높은 함량(1.61㎎/㎏)이 검출돼 눈길을 끌었다.

벼와 복분자 등 고창 대표작물 40점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평균(쌀 0.003㎎/㎏, 수박 0.005㎎/㎏)이상의 함유량을 보였다.

천연 유기게르마늄은 체질의 산성화를 막고 면역력을 활성화 시켜 자연치유 복원의 약리작용을 하는 신비의 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고창 농경지 황토가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고창군 농경지는 토양의 용적밀도(부피당 토양 무게)가 타 지역에 비해 낮아 뿌리발달에 효과적이었다. 실제 고창 수박 재배 토양의 경우 용적밀도가 1.16g/㎤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타 지역 수박 재배 토지의 용적밀도 최소치는 1.44g/㎤였다.

또 토양 속 다양한 미생물종과 밀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복분자와 수박, 멜론의 당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상 군수는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농업인들의 땀과 노하우, 행정의 노력이 어우러져 대한민국 명품 농산물이 탄생한다”며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한반도 첫수도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