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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코로나19에 고병원성 AI까지 설 앞두고 긴장

남원지역 코로나, AI 등 사상 유례 없는 감염 전파 위험 높아
시, 설 명절 연휴 기간 이동 증가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 수립

남원지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사상 유례 없는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언제 어디서 확산세로 돌아설지 몰라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남원시는 8일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지역 간 이동과 여행 등으로 감염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읍면동 40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광판, SNS, 마을방송,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대민홍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별히 이환주 남원시장도 이날 열린 ‘부서장과 함께하는 날’에서 간부들에게 설 연휴에 따른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됨에 따라 만성화된 감도 없지 않아 있다”며 “공직자들이 이번 설 연휴를 대비해 철저한 방역세태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함과 동시에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기간에 취약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1대1 전담공무원이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2회 실시하고 매일 2회 이상 유선으로 확인하는 등 불시 현장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방문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승화원, 공중화장실 등에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골프장,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확진자 등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전화(1577-0199)를 통해 심리지원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설 명절 연휴 기간 귀성과 성묘 등 사람, 차량 등의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져 현수막, 리플릿 등으로 예방 홍보에 나선다.

지난해 말 사매면 등 지역 내에서는 최초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전남 곡성과 인접한 수지, 송동면 농가 일부에서 방역대를 운영하며 입식 제한 등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지난 5일부터 시와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남은 AI 방역대 해제를 위한 2차 검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편 경기, 강원 등지에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을뿐 아니라 최근 광역 울타리 밖 지역에서도 감염이 발생 중이어서 시로서도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입장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설 연휴 기간 지역 이동을 자제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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