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 힐링을” 전주시, 찾아가는 예술치유 공연

전주시, 의료·요양원, 직장 등에서 창문 통해 관람하는 공연 진행
지난해 이어 세 번째 공연으로 총 12회 예정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치유 공연’을 펼친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요양원 등 복지시설과 문화시설, 직장 등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 시즌3 공연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선보이는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는 의료·요양원, 문화시설, 직장 등 각 건물 밖 야외무대에서 올리는 버스킹 공연으로, 시민들은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관람하는 비대면 방식이 특징이다.

공연은 사전에 접수된 시설에서 12회에 걸쳐 회당 40~50분가량 △민요, 판소리 등 전통공연 △뮤지컬, 성악 등 서양음악 △실내에서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체조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

시는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무기력했던 시민들의 마음도 치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돕기 위해 비대면 예술공연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출근 시간에 종합경기장 사거리와 꽃밭정이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가 켜지는 25~40초 시간을 활용한 공연도 진행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위로와 여유가 전해져 지친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보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