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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한복과 만나세요”… ‘한복문화 봄 주간’ 행사

예루원, 남원다움관 등지에서 문화공연형 패션쇼 등 한복문화주간 첫 행사 마련
한복착용자는 광한루원 입장료 면제 등 이벤트 다채

“남원에서 한복과 만나세요.”

춘향의 도시 남원에서 꽃빛 한복의 향연이 이번 주말 예루원, 광한루원, 남원다움관 등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2021 한복문화 봄 주간’을 맞아 남원시 등 전국 7개 한복도시(남원, 전주, 종로, 곡성, 진주, 경주, 상주)에서 첫 행사가 진행되는 것.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17일 예루원 특설무대에서 한복의 거점이 되는 ‘화인당(花人堂)’의 개관을 알리고자 김혜순 한복 명장과 두댄스(대표 홍화영)가 펼치는 공연형 한복패션쇼 ‘광한정인(廣寒情人)’가 무대에 오른다.

‘화인당’의 대표 한복체험 상품 ‘화인날개’를 한복문화‘봄’주간을 맞아 해시테크(#) 이벤트와 함께 매일 50명 한정 무료체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전통혼례체험 ‘시집가는 날’, 한복과 이색공연의 만남 ‘한복시청회’를 비롯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는 전시 중인 ‘Dialouge. 상춘곡’, 특별공연 ‘봄꽃의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현대인이 예쁘지만 불편하다고 인식하는 한복을 보다 친숙한 우리 옷으로 인식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시는 이번 한복 주간을 맞아 17일 한복 착용자는 대표관광지 광한루원의 입장료를 면제하며 전통혼례체험도 진행된다.

전통혼례복은 서양의 웨딩드레스에 밀려 폐백복으로 변하고, 이제는 그마저도 생략돼 이벤트 복식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스몰웨딩으로 바뀌면서 전통혼례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예루원에서 특별한 한복교육 ‘우리 옷, 한복’을 통해 조선시대 옷차림으로 신분과 직업을 구분했던 한복의 특성을 살린 전시와 체험이 이뤄진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역수칙에 따라 유튜브 채널 ‘남원와락’을 통해서도 이번 행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남원지역 한복교육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3월 남원교육문화회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동부권 학생까지 관광자원과 연계한 한복교육을 확대해 가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봄을 맞아 한복 문화주간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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