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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아트센터 위탁 운영? 시의회 “효율적 활용방안 고민 필요”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문화예술과 업무보고서 지적
시소유 시설의 전반적 관리 대책 마련도 필요 주문

올해 개관을 앞둔 남원아트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남원시가 남원아트센터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을 밝히자 시의원들이 이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 점검에 나선 것이다.

지난 11일 제244회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양해석)의 문화예술과 업무보고가 열렸다.

이날 먼저 강성원 의원과 박문화 의원은 남원아트센터 조성에 투입된 사업비 내역과 민간위탁시 예상되는 비용 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승용 문화예술과장은 건물매입비 23억과 리모델링공사 37억 등 총 63억, 민간위탁은 시설·프로그램 운영비 등 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형규 의원은 “투입된 비용에 불구하고 아트센터 내부를 살펴보면 예술 관련된 시설이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예술작품 전시 등 예술 관련 프로그램들을 기획할 것을 주문했다.

한명숙 의원과 이미선 의원은 민간위탁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명숙 의원은 “당초 취지대로 아트센터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공간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비용 절감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의원도 “직영이나 민간위탁이냐에 결정은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만족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며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볼 것을 제안했다.

양해석 위원장은 “의원들이 대부분 의구심을 표한 데에는 시설중심으로 문화예술사업이 진행됐던 남원시 사업방식이 배경이 됐다”며 “지난해 시범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후 민간위탁을 하더라도 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발언 취지를 밝혔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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