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검찰청 앞 · 에코르 인근 90면 규모 노외주차장 2곳 조성
전주시가 주차장 부족으로 몸살을 앓는 전주 만성동 법조타운에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에 나선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말 이미 부지를 매입해 추진했어야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이미 1년 넘게 뒤처진 상태다. 자칫 뒷북행정이 되지 않도록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성지구는 전주지검과 전주지법이 이전하면서 143만 4000㎡ 규모의 신도심이 조성됐고, 현재 1만 6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 중이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10개소, 6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하기로 했었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전체 10개의 주차장 용지 가운데 매입한 곳은 4개소, 이 가운데 1개소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되면서 만성지구의 주차난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가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에 나서면서 주차난이 해결될지 기대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법조타운 이전과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주차수요가 급증한 만성지구에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추가로 들어선다.
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검찰청 앞(만성동 1265-1)과 만성에코르아파트 인근(만성동 1364-3)에 총 9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오는 9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만성지구 주차장 조성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임시 사용승낙 절차를 밟아 주차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주택가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과 주차난이 해소되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을 점차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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