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청도와 함께 경유항로 운항…주민 불편
군산해수청, 노선 분리 추진…기재부 예산 건의
군산과 연도를 연결하는 직항로 개설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어청도 가는 길목에 있는 연도 뱃길이 경유항로에서 직항로로 바뀔 경우 도서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기존 군산~연도~어청도 경유항로를 군산~연도, 군산~어청도 항로로 각각 분리 및 직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연도~어청도 항로의 경우 뉴어청훼리호가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평일 1항차, 주말 2항차를 운항하고 있다.
현재 군산에서 연도까지는 1시간, 어청도까지는 2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당 도서 주민들은 경유항로에 따른 시간·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직항로 개설을 꾸준히 요구해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해수청은 오는 10월부터 이곳 노선에 신조 여객선이 투입되는 만큼 노선 분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 신조 여객선은 시속 20노트 이상 고속 항해가 가능해 어청도까지 직항할 경우 현 2시간 20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약 40분 단축된다.
이럴 경우 도내 최서단에 위치한 어청도가 사실상 1일 생활권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은 어청도·연도의 해양관광 활성화 및 도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경유항로보다는 직항로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연도 항로의 경우, 해상에 각종 부유물로 인해 스크류 감긴 사고 등이 반복되고 있어 원활한 도서 운항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직항로 개설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산해수청은 기획재정부에 군산~연도항로 신설을 위한 예산 심의를 요구해 놓은 상태다.
군산~연도 직항로의 경우 약 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 직항로가 개설되면 기존 군산~연도~어청도 항로에 투입됐던 뉴어청훼리호가 배치 될 계획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어청도와 연도의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도서민 및 관광객들의 ‘1일 생활권’이 가능해져 이들 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도는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으로, 면적 0.73㎢, 해안선 길이 4.5km, 주민 200여 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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