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방치…경매 낙찰자가 2~3개월 안에 처리하기로
군산 비응항 진입로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불법 폐기물이 빠르면 오는 10월 안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해 6월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곳으로, 당시 장비 150여 대와 인력 618명이 동원돼 일주일 만에 진화된 바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화재 이후 이곳 건물과 부지 등에 대한 경매가 여러 차례 진행된 가운데 지난 6월 최종 낙찰됐다.
최근 잔금 처리를 완료한 낙찰자는 군산시에 2~3개월 안에 폐기물을 치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곳에 있는 불법 폐기물은 대략 2500톤으로, 처리비용 만 5억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년 넘게 방치된 이곳 폐기물들은 지역의 대표 흉물로서, 군산시의 주요 해결 과제 중 하나였다.
특히 비응항과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마파지길 인근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변 경관 및 이미지를 해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시는 폐기물 처리가 지지부진하자 행정대집행을 통해 우선 해결하려고 계획했으나, 경매가 추진되면서 낙찰자에게 처리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낙찰자가 나타나면서 그 동안 골칫거리였던 이곳 불법폐기물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르면 10월,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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