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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남원시는 ‘기문’ 가야의 쟁점을 적극적으로 시민에게 설명” 요구

남원시의원, 이달 19일 의원총회에서 공론화의 장 필요성 등 제안 및 지적

남원시의회 의원총회
남원시의회 의원총회

남원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원시의원들이 공론화 과정 등 시민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지난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 속 ‘기문’용어 삭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날 김종관 부의장은 집행부에서 시민들에 대한 설득노력이 부족하고 쟁점이 되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주장이 서로 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남원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공론의 장을 열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양해석 자치행정위원장도 관련 문헌 증거들을 살펴봐도 ‘기문’이 사용될 근거는 반약하며 시에서 시민들에게 설득력있는 자료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다른 의원들 또한 토론회를 통해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얻어야 하고 역사 논란을 전문적이고 학숙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아졌다.

‘기문’ 용어 삭제와 관련해 현재 단계에서 수정이 가능하지 않다는 시 입장에 이에 대해 시에서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의회는 집행부를 향해 그간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추진과정과 추진계획 등을 표명할 것과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요구했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의회총회에서 “등재추진은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서 주도하는 과정이며 그 학술팀에서 국내외연구를 종합하여 주도적으로 등재신청서를 작성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칭 사용의 적절성 여부는 학문적 영역으로 행정에서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면서 “시민사회가 ‘기문’ 명칭 사용 반대 의견을 제출한 만큼 관련 자료를 학술팀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토론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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