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추석맞이 SNS 이벤트 눈길
군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타 지역민들과 명절 연휴도 조용히 보내야 하는 군산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안부박스 SNS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안녕, 내 마음을 부탁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신청자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시에서 준비한 상품을 함께 선물하는 내용이다.
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0일간 접수된 사연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이 군산에 살고 있는 가족·친구·지인에게 안부 인사 겸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시 공식 이메일이나 공식 페이스북 메시지로 전송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의 사연을 선정해 직접 준비한 특산품 꾸러미 상품과 함께 명절 연휴 전까지 사연 당사자의 집으로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벤트 선물을 받은 사연의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배송의 전 과정과 감사의 답장을 영상으로 촬영·편집해 신청자의 모바일 및 시 유튜브로 전송할 계획이다.
채효 군산시 공보담당관은 “비대면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명절에도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다소 쓸쓸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며 “소소하지만 지속적으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타 지역으로의 휴가보다 홈캉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슬기로운 집콕생활 SNS 이벤트’를 진행해 장기화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응원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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