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한국농업경영인남원시연합회, “기후변화 대응한 쌀 수확기 안정대책 마련하라”

지난 1일 남원시의회 앞에서 한국농업경영인 남원시연합회원들이 벼 재해 피해 및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일 남원시의회 앞에서 한국농업경영인 남원시연합회원들이 벼 재해 피해 및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병충해 피해지역이 지속적으로 확산돼 농업인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농업경영인남원시연합회(회장 이상호)가 관내에 창궐한 병충해로 농업인들의 벼 재해피해 및 수확기 쌀 수급 안정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일 남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중순 이후부터 9월초 출수기에 지속된 가을장마로 병충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한 쌀 수확기 안정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단체에 따르면 남원시 병해충 피해현황은 총 5005ha(이삭도열별 1564ha, 세균벼알마름병 1564ha, 깨시무늬병 1877ha 등)으로 총 벼 재배면적 9383ha 중 53.5%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양호한 기상여건 덕에 벼 생육이 좋아 ‘쌀 관측 10월호’를 통해 2021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대비 7.9% 증가할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의견과 상반된다는 목소리다.

이들은 “정부는 매년 국민쌀 소비량의 18% 수준의 공공비축미를 최대 5년치를 저장하는데 매년 조금씩 줄이면서 2020년에는 32톤을 비축했다”며 “올해 들어 약 37만톤을 시장에 공급해 1996년 이후 최저 비축량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2019~2020년 2년 연속 흉년이 들며 불거졌던 쌀 수급 불안으로 정부양곡 곳간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코로나19로 갈길 잃은 소비심리까지 겹쳐 시장에 쏟아져나온 쌀은 갈 길을 헤매로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회장은 “농업·농촌의 회생 및 지속적 발전,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향상을 다짐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지원책 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 마련, 농업재해보험 현실화, 기후변화와 연계한 품종개발 및 대체작물 발굴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김선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50∼60%' 또는 '53∼60%'로

군산군산시, 체납차량 야간 영치 단속 실시···고질·상습 체납 17대 적발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