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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브로커 공갈협박, 완주에서도?

국영석 예비후보, 도박 결백 주장하며 브로커 공갈협박 밝혀

최근 사퇴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폭로한 선거브로커들의 공갈협박과 한탕주의가 완주 선거판에서도 자행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이 진행되던 지난 25일 모 인터넷 언론의 상습도박 보도와 관련, 국영석 완주군수 후보가 “지난 11월부터 숱한 흑색선전과 공갈 협박에 시달렸다. 당사자에게 확인하지도 않은 일방적 보도이고,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 의뢰해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선거 당시에는 ‘14억 원짜리 이권보장각서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번 사건에 그 때 당사자가 배후에 있는지 심히 의심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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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 예비후보가 28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서 45.1%를 얻어 후보로 선출된 국영석 예비후보는 28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저는 30여 년간 정치활동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상대를 비난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그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무렵부터 숱한 흑색선전과 공갈에 시달렸지만, 그 분들도 군민인지라 이해하고 포용하려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 예비후보는 “저는 농협조합장이다. 조합장 활동하며 지역 장례식장에서 지인들과 어울려 몇 차례 카드놀이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습도박자나 전문 도박장에서 도박했다는 등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도에 실린 사진은 장례식장에서 지인들과 카드 하는 것인데, 조작 의심이 가고, 불법적으로 촬영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우리당의 엄격하고 공정한 공천 절차가 흔들릴 수는 없다”며 “제 명예를 걸고 향후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 의뢰해 반드시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선 당일에 나온 인터넷 언론의 보도 시점상 불순함도 지적했다. 

국 예비후보는 “보도 시점과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고 여긴다. 제가 상습도박을 일삼고, 심지어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사법당국에 고발하거나 기사화했어야 한다”며 “5년 전 일을 빌미로 선거에 나선 저에게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하다가 응하지 않자 일방적 보도를 냈다. 저에게는 사실확인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국 예비후보는 이어 “최근까지도 선거사무소에 찾아와 금품을 요구하거나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고통스러웠지만 저는 그들의 협박과 유혹에 굴복할 수 없었다. 2014년에도 14억 이권보장각서를 요구받았지만 단호히 물리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27일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국영석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 청구 등에 대한 입장을 금명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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