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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악원 소리꾼 정숙, 전국대회 대통령상 영예

제23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 전국대전에서 명인부 종합대상 수상하며 명창 반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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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악원 소속 소리꾼 정숙씨(왼쪽)가 지난 23일 열린 제23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 전국대전에서 명인부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스승인 소월 임화영 명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국악원

익산국악원 소속 소리꾼 정숙씨(49)가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익산국악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3회 은평구 청강 정철호 국악제 전국대전에서 대회 출전자 206명과의 열띤 경연 끝에 명인부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판소리에 입문한 정씨는 전남예술고등학교와 백제예술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남도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가정 사정으로 인해 판소리 공부를 중단했다가 약 6년 전 다시 소리를 시작해 소월 임화영 명창으로부터 판소리 춘향가를 사사했다.

현재는 익산국악원(원장 임화영) 및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 소속으로 소리 공부와 예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임화영 명창은 “드디어 제 뒤를 이을 명창이 탄생했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마다않고 인내하면서 눈물로 힘겨운 사투를 벌여온 제자가 정말 대견하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정씨는 “그동안 묵묵히 지도해주신 임화영 선생님과 늘 북으로 호흡을 함께 해주신 임청현 선생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씨는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여수 전남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부여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포항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정읍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낙안읍성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국회의장상)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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