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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시장 잡아라’⋯군산에 전국 첫 ‘플라잉카’ 지원 조례

시의회 제251회 제2차 정례회서 관련 조례안 가결
연구 개발 지원 및 실용화 등 다양한 사업 추진

‘하늘을 나는 차’ 이른바 플라잉카((flying car) 개발에 대한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군산에서 이를 육성하고 지원할 조례가 만들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플라잉카 산업이 미래 신선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지역 친환경 자동차 산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251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경봉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플라잉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됨에 따라 군산이 전국 처음으로 '플라잉카'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 조례는 군산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플라잉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플라잉카는 도로 주행과 공중 비행이 모두 가능한 운송수단을 말한다. 

도심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수단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및 항공·물류 업계 등에서 상용화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GS칼텍스 등이 항공과 통신, R&D 분야의 기업과 손을 잡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례안은 군산시장이 '플라잉카' 기술의 공유와 확산을 통한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실상 시가 '플라잉카'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이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플라잉카 산업의 지역 내 육성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례에 따라 △플라잉카 관련 연구 개발 지원 및 실용화 촉진 △플라잉카산업 기반 조성 △플라잉카 개발 및 수요 확산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플라잉카 사업자 창업·경영 및 기술지원 △플라잉카 전시회·경진대회 등 국내외 행사 개최 △플라잉카 산업 관련 외국인 투자유치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플라잉카 산업 지원센터 및 각종 사업을 심의할 플라잉카 산업 육성위원회 설치하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한경봉 의원은 “이미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육상을 넘어 상공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군산시의  플라잉카 산업의 기반조성 및 활성화 등을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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