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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파트 값 하향 곡선⋯1억 원 넘게 ‘뚝’

아파트 매매 값 도내 최대 낙폭 기록
거래량도 크게 줄어⋯관망세 이어져

군산 지곡동에 사는 박모 씨(44)는 최근 조촌동 소재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 할 계획을 세웠다가 잠시 뒤로 미룬 상태다.

크게 오른 군산 아파트 값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더 떨어질 있다는 주변의 말에 마음을 바꾼 것이다.

박 씨는 “조금이라도 아파트 구입 부담을 낮추는 게 낫지 않겠느냐”며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확신할 수 없지만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산 주택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거래량도 확연히 줄었다.

특히 아파트 값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대비 1억 원 이상 빠진 아파트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기준 군산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조촌동 내 아파트 값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보다 8000만 원에서 1억 원 넘게 떨어졌다.

조촌동 A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74㎡가 지난해 12월 4억 1900만 원에 팔렸지만 올 11월에는 같은 면적이 3억 2500만 원에 거래됐다.

또한 같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4억8000~4억9500만 원에 거래된 반면 올해엔 3억8000~9000만원 수준으로 낮춰졌다.

또 다른 조촌동 B아파트도 마찬가지.

이 아파트(84㎡) 역시 지난해 11월 기준 5억3000~5억 3500만 원 사이에 거래됐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3억 후반 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여기에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조촌동 소재 한 아파트의 거래량은 20여 건으로 지난해 보다  3분1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잇따른 금리 인상 및 경제 침체 그리고 지역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호재가 없다보니 빚어진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통계자료를 보면 군산의 아파트 매매 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12월 첫 주(5일 기준) 군산의 아파트 매매 값은 -0.83%까지 떨어지며 낙폭이 1%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전(9월 26일)에는 -0.03%불과했다.

이 수치는 도내 아파트 매매 값 평균 변동율 -0.38% 보다 무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반면 이웃도시 전주시는 -0.27%(완산 -0.29%, 덕진 –0.24%), 익산시는 -0.36%, 정읍시 -0.26%, 남원시 -0.08%, 김제시 -0.02%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디오션시티 아파트들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수‧매도자 모두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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