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서 전북 무형문화재인 기접놀이 공연 등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소개
전주시가 2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해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천년 문화를 품은 전주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주시 김인태 부시장을 비롯해 이영숙 문화정책과장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 전주시의회 전윤미(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온혜정(문화경제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합굿마을 기접놀이 공연단(대표 김여명)이 참여해 200년 이상 전승해 온 전북 무형문화재인 기접놀이 공연으로 전주의 매력을 선보였다.
김인태 전주부시장은 “전주와 음식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미식의 고장 시즈오카현에서 우리 전주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한 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도시 모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단은 개막식 전날, 카와카츠 헤이타(川勝平太) 시즈오카현 지사를 예방하고 세계연극제를 개최 중인 시즈오카현 무대예술센터(SPAC)를 방문하는 등 전주-시즈오카현 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시작됐다. 3국 간 문화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한·중·일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와 함께 중국 청두시·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이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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