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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추세속 전주시 노인일자리 참여자 1년새 1000명 늘어

지난해 1만3032명 이어 올해 1만4197명 배정…시정연계성 1733명 참여
노년층 복지지원, 환경 보전 등 사회 관심 필요한 분야에 인력 확충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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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령사회가 가속화하는 추세 속에 전주시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1년새 1000명 이상 늘면서 고령 인구의 높은 사회참여 의지가 반영되는 양상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1만3032명에 이어 올해 1만4197명을 배정했다. 20개 기관의 257개 사업단에서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으로 유형을 나눠 관리한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확충된 분야는 통합돌봄 서포터즈, 맞춤돌봄, 장애인·아동·청소년·노인시설 파견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이다. 

이 중 시정과 연계한 일자리로는 1733명이 해당되는데, 노년층 복지 지원과 환경 보전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집중관리가 필요한 분야에 관리 인력을 확충했다는 의의가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 깨끄미, 초록환경가꾸미, 맑은물지킴이, 시니어 설문조사원 등 시정과 연계한 새로운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왔다.

이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페트병 수거, 커피박 리사이클링, 에코백 제작 등 ESG 관련 활동, 학교 초록등보안관, 장기기증 생명나눔 홍보, 독거노인 응급안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기존의 단순 환경정리 활동에서 나아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니어클럽, 전북취업지원센터, 전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등 수행기관 및 사업단과 긴밀히 협의하고 노인 인력을 시민 생활 곳곳과 연계한 복지 분야 활동에 투입, 풍부한 사회경험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시정연계사업 보고회를 열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수행기관 중 하나인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에서도 지난 22일 사업 참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련,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의 가치를 나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늘면서 시니어설문조사원이나 취약계층 건강관리 동행지원 등 풍부한 연륜을 바탕으로 복지 지원이 필요한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시정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공공성을 살리고, 노년층의 사회참여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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