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2~3개 운영되던 점포, 올해 10개로 증가
평일 점심·주말 등 북적⋯전체 매출 오르기도
존폐 위기에 놓여 있던 군산공설시장 내 청년몰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현재 평일 점심이나 주말 등 사람들의 발길이 북적거리면서 전체 매출도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청년몰 점포는 전체 12개 중 10개가 입점‧운영되고 있다.
빈 점포에 대한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져 조만간 모든 점포에 대한 입점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공예샵을 제외한 음식점 2~3개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시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은 2016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다음해 서양의 근대를 콘셉트로 한 ‘물랑루즈’로 출발했다.
당시 젊은이들에게 외면 받던 전통시장에 개성 넘치는 매장들이 생겨나고,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서 청년몰 개점 초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잠깐 반짝임에 불과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났고,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상권활성화재단 사업 대상 선정에 따른 전문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군산상권르네상스사업단의 홍보마케팅 및 다양한 업종 추진, 지역 내 기관단체연계 점포육성, 스타점포 활성화, 청년몰 배달마케팅 사업 등이 결실을 맺으면서 반전을 이뤄낸 것.
여기에 청년몰의 활성화를 위해 체험 및 어린이 놀이터 확장, 내부인테리어 개선을 통한 점포 수 개편은 물론 청년몰 입점 연령을 20~39세에서 20~49세로 늘리면서 중장년층 입점 기회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실제 군산어르신일자리창출사업과 연계한 핵점포(시니어클럽 군산꽁보리) 전략유치를 통해 단체 고객 유치 등 일평균 300여명의 소비자가 발생되고 있다.
여기에 중식‧분식‧양식 등 메뉴의 다양성을 갖추면서 매출이 지난해 대비 월평균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곳은 요식업, 수공예업 및 청년들의 독창적인 업종으로 소비자들이 즐겁고 안정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놀이터‧쉼터‧무대 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지역예술인 등 창작자들에게 열린 공연무대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청년몰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및 프리마켓을 비롯해 상인자발형 체험마켓 및 상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청년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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