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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2025년도 행감 첫 날부터 ‘뭇매’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실적 집중 점검
9000억 원 중 시비 51% 차지 ‘도마위’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13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해 관계 공무원들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김제시의회 제공

김제시가 시의회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첫 날부터 ‘뭇매’를 맞았다.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3일 기획감사실, 홍보축제실, 교육가족과, 도시과, 교통행정과, 스마트유통과 등 6개 실과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37개 실·과·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첫날에는 약 9000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실적과 예산 확보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승선 위원은 “전체 공약사업 예산 약 9000억 원 중 시비가 51%를 차지하고 있다”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주택 위원은 “10년 이상 장기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고, 무리한 공모사업의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병철 위원은 “새만금에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있으나 지난 4월 수변도시 관할 결정 이후 유치 실적이 전혀 없다”고 질타했고, 이정자 위원은 축구전용구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중앙부처와의 협의 실적이 없다”며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국비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피력했다.

김영자 위원은 총사업비 191억 원 규모의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시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양운엽 위원은 “동부권 혁신도시 베드타운 조성 사업은 물가 상승으로 토지 매입 및 개발 비용이 당초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위원들은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한 홍보 강화도 요청했다.

김승일 위원은 “자영업자 추가 대출 확대 지원 사업비는 매년 증가하지만 관내 자영업자들의 인지도가 낮다”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수관 부위원장은 김제축제재단 설립 사업에 대해 “지난 업무보고 당시 해당 사업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지적하며, “공약 사업의 추진 및 변경 사항을 의회에 투명하게 보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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