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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장기계류 선박 27척 위험성 평가

다음달 12일까지

군산해양경찰서는 장기간 운항하지 않는 선박 27척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까지 해양오염 위험성 평가를 진행한다./사진제공=군산해경

군산해양경찰서는 장기간 운항하지 않고 연안·항만에 방치 또는 장기 계류돼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양오염 취약선박 선박 27척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까지 해양오염 위험성 평가를 진행한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장기간 조업 없이 계류되거나 관리가 소홀한 노후 선박은 배수구 막힘이나 빗물 유입 등으로 인해 침수·전복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이 과정에서 선내에 남아 있던 연료유나 선저폐수가 바다로 유출될 경우 해양오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장기 계류 선박으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는 1건 발생했으며, 당시 약 93리터의 오염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이번 평가에서 6개월 이상 미운항한 선박과 외관상 해양오염 우려가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선체손상으로 인한 침수가능성 △적재유종 및 잔존량 확인 △선박 소유자 관리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 뒤, 선박 상태에 따라 양호(A)·보통(B)·미흡(C)·불량(D) 등 4단계 등급으로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계류 중인 선박은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침수나 유류 유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박 관리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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