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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6년 국비 1802억원 확보… 전년 대비 147억원 증가

‘선택과 집중’ 전략 통했다… 긴축 속 핵심사업 반영 성공
민선 8기 공모사업 307개 선정, 누적 7743억원 실적

남원시청 전경. /전북일보 DB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중앙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2026년도 국가예산 1802억원을 따내며 지역 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7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는 18일 중점 관리해온 186개 사업의 2026년도 국비 확보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정부가 효율화와 선택적 투자를 병행하는 예산 편성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핵심 사업을 집중 반영시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시는 전략적인 공모사업 대응으로 올해에만 68개 사업에 선정돼 총 169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307개 사업, 7743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따냈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전년도부터 세 차례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어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연계한 핵심 전략사업을 발굴해왔다.

아울러 연초부터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핵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확보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442억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161억원), AI 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400억원)이 있다.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KTX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국비 10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37억원),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3년 연속 선정, 그린바이오소재 융합형 신소재 육성 산업화 지원센터(98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소멸을 극복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남원만의 특색과 새 정부 정책 방향을 연계한 전략사업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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