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7 15:53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옥구농민항일항쟁의 산실 이용휴 가옥 붕괴 직전⋯'사라질 위기'

(르포)=26일 군산 서수면 신상용전마을. 추수가 끝나고 한적함이 가득한 이 시골마을에 쓰러져 가는 간판과 함께 낡고 오래된 가옥 하나가 눈에 띄었다. 누가 보면 집주인 떠나고 폐허로 변한 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과거 일본인 지주들의 대폭적인 소작료 인상에 반발한 농민들의 함성과 숨결이 담겨 있는 곳이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이곳은 바로 옥구(서수)농민항일항쟁의 산실 역할을 했던 ‘이용휴 가옥’이다. 지금은 흔적이 사라졌지만 이곳 터에는 독립운동가 장태성의 농민야학 안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가옥과 농민야학 안채는 구한말 일제침탈의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는 역사적 장소이지만 지금은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옥구농민항일항쟁이 단순한 소작쟁의를 넘어 3·1운동을 잇는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그 흔적은 지역사회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듯 보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뿌리가 담긴 이용휴 가옥과 장태성 농민야학 터가 멸실 위기에 놓여 있어 보존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곳 가옥이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해 11월께다. 국립군산대 역사학과와 군산역사문화연구소는 옥구농민항쟁 100주년을 앞두고 항쟁관련 유적지 조사에서 이용휴 가옥과 그 서당채인 농민야학 터 등을 확인했다. 특히 가옥에서 한말 일제가 전북지역에 대규모 농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행한 재산 강탈을 생생히 증언하는 중요한 공문서도 찾아냈으며 현재 규장각에 보관돼 있다. 이용휴 선생은 한말(韓末) 자신의 집으로 일본인 농장주 가와사키가 두 차례에 걸쳐 사병들과 일본 순사를 앞세우고 처 들어와서 재산을 강탈하려 했다는 것을 정부에 고발했던 인물이다. 이후 이용휴의 후손들은 이 집의 서당채를 장태성의 농민야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민 정신의 뿌리가 담겨져 있는 역사적 중요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장소로 전락했다. 실제 이날 현장을 찾아가 본 결과, 무성한 잡초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옥 일부도 붕괴된 상태였다. 이곳에 설치된 작은 안내문에 이용휴 가옥과 장태성의 농민야학이라는 설명이 써 있었지만, 그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유적이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나름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나 지금은 흉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곳에 대한 보존 작업 및 활용 방안, 문화재 지정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군산시가 2027년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곳을 농민항쟁 체험학습관 등으로 정비하는 한편 장태성의 농민야학 안채를 복원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구희진 군산대 역사학과 교수는 "가옥과 농민야학 안채를 활용한다면 귀중한 역사 유산도 잘 보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한 교육체험활동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군산시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관광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27년 11월 25일 발생했던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인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500여 명의 농민들이 일어서서 일제 경찰의 불법과 일인 농장의 무도함에 저항한 대표 농민항쟁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6 14:40

정읍시의회, 국장급 신설 조직개편안 '제동'

정읍시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추진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이 정읍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본보 20일자 8면)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석환)는 지난 25일 안건심의에서 '정읍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을 보류 결정했다. 정읍시가 추진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은 관광체육국 신설, 시설운영과 신설 및 일자리정책과와 지역경제과 통합, 4개 과 명칭변경 등을 담았다. 이에 정원은 1253명에서 1244명으로 축소되고 국장급(4급)이 1자리 증가하고 팀장급(6급) 3자리 감소, 7급이하 7자리 감소한다. 특히 신설되는 관광체육국장(4급)은 복수직렬에 개방형 직위를 추가하여 외부인사 영입의 문을 열어놨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 5개 국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유료 시설관리 및 능력있는 인재영입 등으로 일 잘하는 조직을 목표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국장급 보다는 과장급 자리를 늘려야 한다. 신설되는 국장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하는 것은 공직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 특정인을 발탁할 수 있는 자리 신설로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또, "일하는 발전적인 조직 개편을 위해서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렴 반영하고 더불어 시의회도 협의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류결정에는 민선 8기 출범시에 시장이 외부인물을 영입 운영한 '정책협력관' 자리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던 사례도 영향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환 자치행정위원장은 "기간을 설정하지 않고 보류의결한 만큼 동일한 회기의 다음 번 회의나 추후에 위원장이 다시 의사일정에 작성하여 상정하면 다시 심의를 할수 있다"며 "집행부가 개편안을 수정하여 다시 제출하면 의원들이 심도있게 심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6 14:02

건물 사용에 전대 수익까지… 한국노총 익산시지부 ‘특혜 의혹’

익산시 공유재산인 노동복지회관을 4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노총 익산시지부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익산시지부가 연간 사용료 270만 원 가량의 사용료를 시에 납부하지만 22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무상이나 다름없을 뿐만 아니라, 3층 건물 중 1층을 근로자의 복지 향상 기여라는 회관 운영 목적과 상관없는 제3자에게 전대하고 이에 따른 수익 1200만 원을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진영 익산시의원은 지난 25일 익산시 기업일자리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복지회관 관리위탁(사용허가) 운영을 문제 삼았다. 우선 한국노총 익산시지부가 1988년 건물 준공 때부터 40년 가까이 회관을 사용해 왔다는 점이 지적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행정재산의 사용허가 기간은 5년 이내이며, 기부채납의 경우에 한해 최장 20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처음에 노동복지회관으로 지어져 (한국노총 익산시지부가) 성격에 맞는 것 같아 별 생각 없이 임대해 준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 사용허가가 1년 단위로 갱신돼 왔는데, 그동안 익산시지부가 식당·휴게실 용도의 1층을 전대해 거둔 수익을 정확한 기준 없이 관리비용으로 사용해 온 점도 문제시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익산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관리위탁의 조건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제3자 전대가 가능하고 그 수익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근로자 복지 향상이라는 회관 운영 목적과 거리가 먼 음식점에 전대됐고 이에 따른 수익 1200만 원도 명확한 기준 없이 익산시지부의 계획에 따라 전액 관리비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실제 시는 올해 재산평정가액에 사용료 요율을 곱해 1473만 원을 사용료로 산정했는데, 전대 수익 1200만 원을 뺀 차액 273만 원만을 사용료로 부과했다. 그러면서 회관 소규모 수선 시설유지비 200만 원과 교통유발부담금 20만 원 등 220만 원을 공공운영비로 지원했다. 시가 특정 이익단체에 건물을 무상이나 다름없이 사용·수익할 수 있게 해 주면서 동시에 연간 1200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내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손 의원은 “청소비용과 전기료, 정화조 청소료에 화장지·비누·복사지 등 소모품까지 등 전대 수익으로 충당하는 것은 회관 운영에 따른 일체의 공과금을 수탁자(익산시지부)의 부담으로 규정한 익산시 노동복지회관 운영 조례와 상충된다”고 꼬집었다. 또 “전대는 할 수 있지만 전대 수익을 어느 범위까지 수탁자(익산시지부)가 쓸 수 있는지 정확한 법령에 근거해서 정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건물도 사용하게 해 주고 여러 가지 비용도 지원해 주는 것처럼 보여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일반운영비를 또 지원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는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의거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적 내용에 대해 정확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6 13:53

김제시 교육·문화 정책 '눈에 띄네'

김제시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문화 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우수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망해사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문화 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최대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돼 관내 예체능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초·중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의 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시민들의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과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읍·면·동 유휴공간을 활용한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022년부터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노후 평생교육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한 김제형 로컬-MOOC온라인 학습콘텐츠, 집콕 평생학습교실 사업으로 110개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구축하여 학습경로 다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에서 실시한 ‘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전북권 최초로 '우수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어 부총리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19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2946㎡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번째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망해사 극락전 화재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김제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2024년 4개 분야, 2025년 5개 분야에 선정돼 국가유산을 지역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는 등 민선 8기 출범이후 다양한 교육·문화 정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6 13:36

"로컬푸드 바탕으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완주 용진농협(조합장 이종진)이 지난 22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일원에서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 용진농협은 농촌융복합사업으로 개발한 신상품과 기획상품전을 전시해 그간 성과물을 공유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자원·가공·관광 등 1·2·3차 산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완주군과 용진농협은 2019년 사업에 선정돼 6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됐다. 용진농협은 이 사업을 통해 △용진로컬푸드 직매장 690㎡ 중축 △2층 농가레스토랑, 반찬가게, 로컬카페 등 푸드몰 조성 △3층 공유주방, 융복합 체험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회의실 등 융복합 거점공간 구축 등의 하드웨어 사업 △귀농인과 청년창업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로컬푸드 직매장의 잉여농산물을 활용한 농가레스토랑 및 반찬코너 운영 △가공상품 및 신상품 개발 △융복합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진행 △로컬푸드 식생활 교육 등을 추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촌융복합산업은 1차 산업을 넘어 2차, 3차 산업과 융합하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다”며 “군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농촌융복합산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6 13:23

고창군-한빛원전, 운곡 저수지 파크골프장 조성 MOU 체결

고창군과 한빛원전(본부장 최헌규)가 지난 25일 ‘운곡 저수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면 운곡저수지 하단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빛원전은 파크골프장의 기본계획 수립부터 설계 및 공사를 맡아 조성사업을 주도하며, 고창군은 공사 전 필요한 전원개발부지 사용 승낙 및 산업부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완공 후 골프장의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운곡저수지는 지난 1984년 한빛원전 발전 전용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준공된 저수지로, 조성 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수몰되는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지역의 역사적 아픔을 치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한빛원전의 협력으로 아산면 주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운곡파크골프장이 운곡유스호스텔, 구름골 자연휴양림과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고창군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26 11:29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 성금 3000만 원 쾌척

익산지역 개원의들로 구성된 (사)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지회장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와 익산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원장 이희섭), 함열 김성국내과의원(원장 김성국)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3000만 원을 쾌척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지회 소속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1700만 원을, 이지영·이희섭·김성국 원장이 1300만 원을 각각 마련했다. 이 성금이 전달된 곳은 천주교 요셉식탁과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창혜복지재단, 장애인복지시설 삼정원,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밝은집, 익산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 익산시보건소 등이다. 이지영 지회장은 “이웃사랑의사회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원광대학교 난치병 환우 지원, 익산소방서 자녀 장학금 전달 등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고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나눔 실천에 관심이 많은 의사들로 구성된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와 미즈베베산부인과병원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해 익산시청에 1000만 원 상당의 의료용품 500점을, 이지영 지회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1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익산시보건소에 각각 전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6 10:41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 역대 최고로 버무렸다

올해 9회를 맞은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역대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도내 최고의 김장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이달 25일까지 김장체험 포함 택배와 드라이브스루 주문량은 절임배추 91톤과 양념 31톤 등 122톤이 팔렸다는 것. 매출액도 6억6000만원을 올려 지난 2016년 첫 김장페스티벌 개최 당시보다 무려 15배가 증가, 해가 갈수록 인기 만점이다. 이는 타 지역에서도 김장축제가 많이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여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한 김장체험에는 820명이 참여,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즉석 노래자랑에도 59명이 참가해 즐거운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에는 김장을 담기위해 찾은 참가자와 관광객들이 합세해 김치에 수육 등으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 임실N치즈 판매장에도 치즈를 사려는 인파로 북적여 김장과 수육, 치즈구입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김장페스티벌의 흥행비결은 가을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신덕면을 중심으로 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배추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명품 고춧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춰 우수한 품질의 절임배추와 양념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군은 택배와 드라이브스루로 내달 6일까지 김장세트를 추가로 접수 받고 있으며 주문은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 전화(063-643-8949, 644-4289)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민 군수는 “절임배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의 노력으로 성공을 거뒀다”며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품질향상으로 김장페스티벌을 전국 최고의 김장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6 10:40

임실군, 생활인구 확충 임실전통시장에 음식특화상가 입주자 모집

임실군이 관광객 유입과 생활인구 확충을 위해 임실 전통시장에 음식특화상가를 조성, 입주자를 모집한다. 내년 4월에 준공 예정인 이곳에는 ‘청년 맛잇길 음식특화상가’를 조성, 점포를 대상으로 도내 거주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재 임실 전통시장과 공용터미널 인접 지역인 이곳에는에 ‘청년 맛잇길 음식특화상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화상가는 면적 1086㎡에 연면적 797㎡의 단층 규모로 공중화장실과 옥상 공용주차장 등도 설치된다. 군은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성수산 등을 찾는 관광객이 이곳에서 맛있게 먹고 즐기는 먹거리 공간으로 자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총 3개 점포로서, 간편먹거리와 카페, 음식점이며 입주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소지가 전북특별자치도로 1년 이상이면 된다. 또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과 임실군 거주자, 경력이나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우대하고 상가 내 전기와 수도 설비는 군에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자에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에 대해 가입금의 70%(최대 14만원)를 지원, 창업 초기 비용도 줄여줄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음식특화상가가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상권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특히 청년 창업자들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5 18:39

진안홍삼연구소장 현동윤 임용후보자, 군의회 사상 첫 청문회 ‘검증’

진안군의회는 25일 사상 최초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 대상자는 군 출연기관인 (재)진안홍삼연구소 소장 임용후보자로 지명된 현동윤 ㈜옵토시아연구소장이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해 10월 ‘진안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진안군 기초자치 시작 이래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명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청문회에는 재적 7명 의원 중 6명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 질문’은 물론 ‘추가 질문’까지 이어가며 치열한 질의 응답을 펼쳤다. 배석 중이던 동창옥 군의회의장까지도 발언권을 얻어 회의(질의)에 참여했다. 위원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현 후보자의 홍삼연구소장으로서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김민규 의원은 현 후보자의 출생지와 부동산 현황을 물은 후, 임용 후 거주할 곳과 후보자와 배우자 등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현황에 대해 자세히 질의했다. 손동규 의원은 ‘치유힐링 메디컬센터’와 홍삼의 식재료 활용 방안, 그리고 후보자가 예전에 수상한 대통령상과 홍삼연구소장 업무수행 연관성에 대해 물었다. 김명갑 의원은 "홍삼연구소의 높은 이직률 해소대책과 조직관리 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진안홍삼연구소 설립 목적에 부합한 운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미옥 의원은 클러스터 사업단과 연구소 통합 시 그 운영 방안에 대해 물은 후 "인삼·홍삼의 가격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대책이 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루라 의원은 인삼경작 가구가 예전 842농가에서 최근 208농가로 줄 정도로 인삼홍삼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된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명진 위원장은 “진안홍삼연구소장은 예전에 비전문가가 임용된 적도 있었는데 전문가가 오셔서 기대된다”며 “인삼·홍삼의 소득증대 방안이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동창옥 의장은 이명진 특위위원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얻어 “소득과 연결 짓는 인삼·홍삼 산업화와 연계한 연구활동 방안”을 묻고 “그 기능을 충실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 현 후보자는 청문회 종료 후, "전문가로서의 소양이 드러나긴 했으나 검증을 충분히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청문회가 의원 1인 당 10분(본질문)가량의 질의시간만 주어졌기 때문이다. 현 후보자는 인삼과 홍삼을 식재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과 KT&G 등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부분에서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군의회는 오는 29일까지 현 임용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현동윤 진안홍삼연구소장 임용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전북대 농학과에서 작물학을 전공했으며 농촌진흥청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일했다. 앞서, 진안군은 직전 김태영 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연구소 소장 공모를 실시했으며 지원자 7명 가운데 2명을 임용후보자로 압축한 후, 최종적으로 현동윤 후보자를 선택했다. 그런 다음, 군의회 청문회에 올렸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5 18:38

‘60여 년 역사’ 전주종합경기장, 시민 추억 속으로

지난 60여 년 동안 전주의 중심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시민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경기장 등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 철거공사 안전기원·착공식’을 가졌다. 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의 본격적인 철거공사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조성 경과보고와 철거 안전공사 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 104억 원이 투입되는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는 주경기장(3만 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총 연면적 3만 6751㎡의 건물 철거 및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공사로, 시는 우선 석면 철거공사에 착수해 지난 6월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사전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부속건축물부터 우선 철거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본 경기장 시설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철거된 야구장에 이어 종합경기장 시설이 모두 철거되면 이곳을 미래 전주의 100년을 책임질 전주 경제의 심장부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관련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밑그림이 완성된 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는 건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했으며, 중앙투자심사도 신속히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MICE복합단지 제 영향평가 용역 및 건축설계용역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효율적인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위해 운영·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도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거버넌스 기반 메타버스 아이디어-사업화 실증단지(S·I-Town) 통합조성 등 MICE단지 내 문화·산업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리적으로 도시의 심장부이자, 역사적으로 전주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전주종합경기장이 MICE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전주 경제의 확실한 원동력이자, 명실상부한 전주의 심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뒤처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전주가 국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돼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5 16:22

‘산림 정책 선도’ 익산 함라산, 휴양형 테마 임도 추가 지정

익산이 자랑하는 천혜의 산림 자원 ‘함라산 입점 임도’가 산림 기반 시설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의 산림 휴양형 테마 임도로 지정됐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산 임도는 앞서 지난 2022년 칠목재부터 치유의 숲까지 5.7㎞ 구간을 테마 임도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치유의 숲부터 태봉골까지 3.48㎞ 구간이 추가 지정되면서 전체 9.18㎞ 구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추가 지정으로 쉼터 설치, 임도 포장 등에 대한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함라산의 산림복지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함라산 임도는 아름다운 금강 낙조와 자연경관을 통해 산림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도를 따라 걸으며 국립 익산 치유의 숲과 산림문화체험관, 한반도 최북단 녹차밭, 4색 전망대 등 다양한 산림 휴양 시설을 누릴 수 있고, 웅포 곰개나루와 용안생태습지공원, 공공승마장, 성당 교도소세트장 등 익산의 대표 관광 자원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정헌율 시장은 “산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리를 통해 익산만의 산림 가치를 증진하고 있다”며 “익산 고유의 지속적인 산림 정책을 통해 호남 권역 산림 정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5:45

하림, 서스틴베스트 ESG 경영평가 최고 ‘AA’ 등급 획득

종합식품회사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4년 ESG 우수 기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상장·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는데, ㈜하림은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기업 30개사 부문에 포함돼 ESG 경영을 선도하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하림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 이슈와 연계된 세부 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폐목재를 활용한 열에너지로의 재생사업,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지역 공동체와의 발전과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계약농가 소득 향상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정기적인 사랑의 헌혈 참여, 피오봉사단 홛동,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등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주주들의 권리 보호, 정보의 투명성 확보, 이사회 구성과 운영 활동 등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시와 준법 경영 준수 등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하림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선도주자로서 투명한 준법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해 줄 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5:31

장수군의회, 강기정 광주시장과 달빛 철도 방향 논의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장이 25일 달빛 철도건설 방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한주 의장을 비롯해 유경자 부의장과 김남수 산업건설위원장, 김인배 전 의원이 동행했다. 달빛 철도는 광주–대구를 잇는 총연장 198.8km의 철도건설 사업으로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골자로 한 ‘달빛 철도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타면제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되면 2027년 이후 착공해 2029년께 조기 개통이 전망된다. 최한주 의장은 “영·호남 상생과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인 달빛 철도의 개통이 장수군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달빛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유입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찾게 된다면 장수군이 지방소멸극복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 철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장수군의회는 앞으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확정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중앙부처,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5 15:27

무주군청 조영자 팀장, 한국도시재생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무주군청 체육운영과에 근무 중인 조영자 체육시설팀장(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박사과정)이 지난 22일 한국도시재생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팀장은 ‘사회적 자본의 증진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끼치는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신뢰, 참여,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의 주요 요소가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지역 도시재생 정책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해, 각 사회적 자본 요소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도출한 점이 돋보인다. 연구 결과, 공동체 의식은 주민 간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하여 거점시설 운영의 장기적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신뢰와 주민 참여 역시 중요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와 정보공유는 예상보다 낮은 영향력을 보였고,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이나 정보 전달보다 신뢰와 공동체 의식의 결합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영자 팀장은 “이번 연구가 지역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주군청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팀장은 현재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무풍어울림센터’의 추진과 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 지도교수인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조영자 팀장의 연구는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성과”라며 “연구 결과가 무주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도시재생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 팀장의 연구는 무주군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도시재생학회는 도시재생 관련 학문과 실무를 연계해 도시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학술단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국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도시재생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조영자 팀장의 수상은 지방 도시재생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5 15:1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