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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오리정 쉼터, 테마공원으로” 윤기한 남원시의원 5분 발언

방치되고 있는 남원시 사매면 오리정 쉼터를 관리해 관광 브랜드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기한 남원시의회 의원은 제2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관리 상태가 부실한 오리정 쉼터 주변을 테마의 거리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남원시가 오리정 쉼터 주변을 확장하고 정리했지만, 뒤처리가 아름답지 못하고 더 이상 진척이 없다며 이곳에 음용대와 화장실, 그늘막 등 편익시설과 남원시 관광안내도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남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리정에 이별테마정과 여인의 숲, 사랑의 다리로 구성된 테마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혼불문학관과 구 서도역이 위치한 오리정 테마공원을 연결해 소중한 관광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고개부터 오리정 춘향 버선밭, 말달리기 고개 등 춘향전 설화가 담긴 옛길과 장편소설 혼불에 등재된 마을을 잇는 도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역사인 구 서도역,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연결해 테마의 거리로 만들자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시는 후손들에게 남겨줄 오리정 역사문화 관광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13 16:21

남원시 공공의료대학원 도시계획 시설 결정 위한 용역 발주

남원시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과 관련된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해 용역에 나섰다. 부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공의료대학원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남원 도시계획시설(공공의료대학(원)) 결정 용역을 발주해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공공의료대학원이 설립될 예정인 남원시 고죽동 일원 7만8000㎡를 대상으로 한 용역에 예산 4억6420만 원을 편성했다.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늦어도 내년까지 용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 용역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교통환경재해 영향성 교육환경평가, 경관계획, 기반시설, 시행방식, 집행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핵심은 공공의료대학원 건립을 위해 기존 토지의 용도를 교육부지로 변경하는 것이다. 남원시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남원의료원 주변을 후보지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남원의료원 주변에는 체육시설과 농지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공공의료대학원의 2022년 개교를 위해서는 대학 설립의 근거가 되는 법안 통과가 시급하지만, 국회의원 22명이 공동 발의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 발이 묶인 상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예정 부지의 토지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것이다. 더불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부지 1곳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와 조율에 들어갔다며 부지 선정과 함께 중요한 건 예산 확보를 위한 법안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남원
  • 남승현
  • 2018.11.12 19:31

남원 농특산물, 베트남 싱가포르 시장 공략

남원시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베트남 하이노이 K마트 2개 매장과 싱가포르 코리아마트 7개 매장에서 남원 농특산물 판촉전을 열고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홍보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및 싱가포르 판촉 행사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농특산물 60톤(1억원 상당)을 현지 상점에 판매한다. 남원시는 이번 판촉전에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남원원협에서 공동선별한 춘향애인 배를 비롯해 건나물류, 만두, 전통차, 추어탕, 김부각, 잡채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판촉전을 통해 춘향골 배를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원시는 딸기와 포도를 비롯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수출할 계획으로 연간 5억 원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는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현지 주재원과 교민들이 늘어나 수출 주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는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남원 농특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한 판촉 행사 등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1.11 17:20

윤영근 작가, 출판기념회

지난 10일 남원 켄신텅리조트에서 윤영근 작가의 대하장편소설 <각설이의 노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의장, 이용호 국회의원을 비롯,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한국예총 선기현 전북지회장, 한국문협 류희옥 전북지회장, 전북소설가협회 정영신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각설이의 노래>는 일제 침략기 정구암이라는 양반의 후예가 각설이가 되고, 독립군, 의혈단의 일원과 소리꾼이 돼 광복을 맞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기록한 장편 대하소설이다. 장타령으로 시작한 <각설이의 노래>는 간다간다 나는 간다 / 대궐같은 이내집을 움같이 비워놓고 / 분벽같은 고운 방에 반달같은 처자두고 / 금상자 옥상자에 가지의복 쌓아두고 (8장 해방의 날은 오고. 645쪽) 장타령으로 끝을 맺는다. 이날 기념회에서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은 가슴을 뜨겁게 넉넉하게, 그래서 삶에 자양분을 더해준다며 쉼 없이 연구와 집필에 매진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 많은 젊은 지식인들의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제예술대학 김동수 명예교수는 작가평에서 남원지방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를 살다간 이 고장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삶의 지혜 그리고 생활 습관과 방언 등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국문학민속학적 가치가 큰 향토문학의 정수라 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작가는 집필을 마치기까지의 십수 년 동안 내 안에 살았던 한 각설이를 세상에 내보낸다며 오늘은 각설이의 노래를 내놓고 빚을 갚는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전공했고,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상쇠>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1984년 한국예총 남원지부 창설해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문인협회 남원지부를 창립해 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문학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저서에는 장편소설 <동편제>, <의열 윤봉길>, <평설 흥부전>, <평설 최석천>, <유자광전>, <아름다운 삶> 등이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11 17:20

농민 158명 “수매대금 7억 달라”…남원시 상대 집단 소송

남원지역 농민들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산물 벼 매입대금을 미지급했다며 남원시에 7억 원이 넘는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2015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200억대 자연RPC 사기 사건과 관련해 농민이 지자체를 상대로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원시 금지면에 거주하는 황모 씨 등 농민 158명은 남원시를 상대로 7억7784만2482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소장(訴狀)을 지난달 18일 전주지법 남원지원에 제출했다. 황 씨 등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남원시 주생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자연RPC로부터 산물 벼 자체매입 대금을 받지 못했다. 피해 규모는 남원 주생과 금지, 송동, 수지 등 261농가, 산물 벼 918.8톤에 달한다. 자연RPC 관계자 3명은 남원과 포항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총 피해액은 2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연RPC는 부도가 난 데다 피의자들에게 몰수할 재산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원지역 농민들은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신청인들은 남원시도 자연RPC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거나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황 씨 등 피해 농민 100여 명은 남원시 춘향골농협 회의실에서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다. 한 피해 농민은 형사 고발을 해봤지만, 자금줄이 마른 자연RPC 관계자들에게 대금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남원시의 관리 운영 책임을 물어 소송에 나섰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판 결과에 따라 다른 지역 농민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는 공공 미가 아닌 산물 벼의 자체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미정산금은 농가와 RPC간 자율 계약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남원시 농정과 관계자는 피해농가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돌연 남원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면서 농가와 RPC의 자율 계약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남원시의 책임으로 볼 사안은 아니지만, 여러 군데에서 법률 자문을 받으며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원
  • 남승현
  • 2018.11.07 20:51

“국화꽃이 반겨주는 서도역으로 오세요”

기차가 다니지 않는 남원의 서도역에는 국화꽃이 활짝 피어나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향 물씬 나는 서도역은 최명희 소설 혼불의 주인공인 효원이 기차를 타고 서도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곳이다. 작가는 서도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면서 효원의 인생을 이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서도역은 지난 1931년 건립돼 지금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철도 관련 근대문화유산이다. 하지만 2002년 10월 27일 전라선 개량공사를 진행되면서 서도역은 철거 위기에 처하다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들의 역사 보존 여론이 높아지면서 남원시는 서도역을 영상촬영장으로 꾸며 인근의 혼불문학관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서도역은 최근 영화 동주, 대장 김창수, 미스터 선샤인 등 시대극의 촬영 장소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 서도역은 가을이 더 아름답다. 국화꽃과 주변의 농촌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풍경은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하게 만든다. 서도역은 전라선 기차역으로, 1931년 10월 1일 역무원 배치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 후 1937년 10월 1일 보통 역으로 승격된 뒤 2002년 10월 27일 전라선 개량공사로 인해 남원시 사매면에 역사를 이전했다. 지난 2008년 7월 1일부터 기차가 다니지 않는 신 서도역을 활용하기 위해 남원시가 올해부터 창의 공모사업에 착수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18.11.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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