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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누워가는 지리산 천년송에 소원 빌어요

구름도 누워간다는 남원시 산내면 와운(臥雲)마을에서 지리산 및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년송(천연기념물 제424호) 당산산신제가 27일 오전 11시에 열린다.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산내농악단의 터울림 공연, 마을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 천년송 소원 빌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 당산제는 와운마을에 사람이 정착한 이후로 500여년 동안 마을을 지켜보던 할배소나무와 할매소나무에게 제를 지내는 행사로 매년 음력 1월10일을 전후해 개최된다. 우산을 펼쳐놓은 듯한 수형의 천년송은 마을 뒷산에 서 있는 2그루의 소나무로 임진왜란 전부터 20m의 간격을 두고 자생하고 있다. 이 중 더 크고 오래된 할매소나무는 지리산 천년송(千年松)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 10월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됐다. 높이는 20여m에 이르고 가슴높이는 6m 정도이며 수관(나무의 가지·잎이 무성한 부분) 폭이 12m에 이른다.와운마을 박금모(67) 이장은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널리 알리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면서 “관광객 등이 방문하는 또 하나의 문화관광 행사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24 23:02

남원시의회 청사 신축 '제동'

남원시의회청사 신축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남원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정부의 지방행정체제개편 지속 추진과 지자체 과대청사 신축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비효율적 재정지출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청사 신축을 보류하는 협조 공문을 지난 1월에 보내왔다.협조사항의 적용 대상은 시도와 시군구 본청 및 의회청사로, 일반 지자체는 12월말까지 1년간 신축을 보류해달라는 내용이다.이에따라 남원시의회청사 신축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4층 규모로 지어질 시의회청사는 민원실 측면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 사업에는 5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행정자치부의 신축보류 협조 요청에 따라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시의회청사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해에는 건물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예산은 어느정도 소요될 것인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해 6월 서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남원시 청사활용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청 일부 과(상수도사업소와 교육체육과)는 외부로 나가 있고, 본회의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는 등 기형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비좁은 청사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상당한 의지를 표명, 이 사업의 본격화를 예고한 바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23 23:02

남원시-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약정

남원시가 인력난과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2015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시는 서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업을 구성하고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뷰티 트레이너 및 허브향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신청한 후 최종 선정돼 전문 인력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뷰티샵과 화장품 관련 창업 및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청서와 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 시청(경제과)이나 서남대 산학협력단에 제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허브 및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향후 노암 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산업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 적정 인력을 매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경제과 일자리지원팀(620-6337) 또는 서남대학교 산학협력단(620-0073)으로 문의하면 된다.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고용촉진, 직업능력개발 등을 추구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5.02.23 23:02

['서남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불발' 반응] 구성원·지역사회, 낙담·우려…폐교 수순론까지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또 불발되면서, 학교 구성원 및 지역사회에서는 낙담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폐교 수순론까지 거론될 정도다.서남대 총장교수협의회직원협의회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오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반드시 선정해달라고 촉구했다.김경안 총장은 이날 심사과정에서의 불공정 시비, 이사회와 학교의 갈등설 등 여러 난관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상황의 시급함을 이사들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으로 13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서남대 구성원들의 이 호소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임시이사회가 재공고를 거쳐 오는 25일 익산에서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서남대교수협의회는 이사회가 또다시 학교 구성원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학교 폐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학교는 2월 말까지 재단전입금 35억원 입금 및 집행, MOU 체결, 구성원 동의절차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런데 1월20일 연기 후 또다시 2월13일에 연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교가 고사되거나 의도적 폐쇄론이 대두되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교수협의회는 이어 이사회의 거듭된 선정 연기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그 배경에 대한 객관적인 이유 설명을 이사회에 요구했다.남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도 거듭된 선정 연기에 낙담하는 분위기다.대책위 관계자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파견된 임시이사들이 정상화의 길을 찾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다만 서남대가 폐쇄되는 불상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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