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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안전과 무관하지 않은 진안군의 교량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주요 교량의 안전 난간이 원인 모를 힘에 의해 떨어져 나가면서 여실히 확인됐다.특별한 안전조치없이 떨어져 나간 교량 난간으로 인해 자칫 인명사고 우려를 낳을 상황임에도 진안군은 단지'제보가 없었다'는 이유로 떼어진 채로 이를 방치, '안전불감증의 표본'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문제가 된 교량은 진안 공설운동장을 비롯, 전통문화 전수관, 문예체육회관 등 지역 주민들의 항시 이용이 빈번한 등선교.진안 공설운동장 개설과 함께 지난 1990년대 가설된 이 교량을 통행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은 교량 좌우편으로 편도 30m길이의 안전 펜스를 설치, 추락 위험을 사전 차단했다.설치된 지 10여 년 이상 지난 안전대가 멀쩡할리 만무. 결국 보행자가 붙 잡고 흔들면 뒤틀릴 정도로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이 난간은 지난해 보수공사를 통해 최소한의 안전만 유지해오던 터였다.그러한 교량의 안전대 일부가 떼어진 걸 최초 목격된 시점은 8일 저녁 무렵. 인근 주민들에 의해서다. 떼어진 안전대를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부서에서 밝힌 차량 충돌에 의한 사고라는 변명은 기우였다.난간을 지탱하던 밑부분 접착부분은 외부 힘에 잘려나간 형태가 뚜렷했다.하지만 현장에 나온 해당부서 관계자의 말처럼 이곳 교량을 지나던 차량이 교량 안전대를 들이받은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이 취재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7m 간격으로 나뉘어진 교량 안전대를 면밀히 살펴본 바, 그나마 지탱하던 교량 입구부분 난간역시 지지대없이 철사로 동여 매 있는 등 위태롭기 그지없어 안전 대책 부재로 인한 예견된 사고임이 분명했다.이에대해 "내년쯤 새로 가설될 교량이였기 때문"이라는 해당부서의 안이한 변명과 달리, 주변 주민들은 "주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안전부재의 탁상행정이 낳은 결과"라며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진안군이 지난 2006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적행정업무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1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2008년도 지적 및 도로명부여 사업 추진 행정실적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에 따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진안군은 소축척등록지 대축척으로 전환, 국책사업인 도로명주소사업 진척률과 기관장 관심도, 민원처리과정 실시간 중계 서비스, 기업 보유 부동산 관련 애로사항 해소 등에 열의를 보여 온 결과다.특히 세계측지계 좌표 전환에 따른 사업에서도 타 시·군·구에 앞서 지적삼각점(10점)과 보조삼각점(10점)에 대한 관측을 완료하고 지적측량으로 인한 토지 분쟁 민원을 사전에 예방한 노력이 중점 부각됐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잘 살고 행복한 진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와 완주군은 우수기관 표창을, 정읍시와 부안군은 장려상을 각각 받았으며, 시상식은 이달 말 열릴 계획이다.
진안 마령면 송내마을회관 준공식이 8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및 군의원, 김대섭 도의원, 조준열 마령면장, 면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지난 8월 착공된 송내마을회관은 총 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227㎡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99㎡의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회의실과 경로당, 다용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1370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홍씨·전씨·송씨·김씨 등이 정착하게 되면서 마을이 번창, 오늘에 이르게 된 송내마을은 한때 뒷산에 평산안의 명당이 있다해 마을 명칭을 '솔안'이라 칭했었다.
환경관리지도사협회 진안군지회(회장 송성문)는 지난 5일, 한국중앙회 김덕만·표경식 상임이사, 최수용 도협회장, 정읍·완주·부안·장수지회장 및 임원, 송영선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발대에 따라 총 20명으로 구성된 이들 회원들은 앞으로 진안지역 환경보전과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다.이날 창립식에서 최수용 도협회장은 "'환경보전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는 기조를 밝히면서 준지해 간 단풍나무 50주 기증과 함께 "직접 식재한 후 지속 관리해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이에 송영선 군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확산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환경관리지도사들이 환경에 대한 홍보, 지도, 중재 및 자원봉사 활동에 열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환경관리지도사협회 진안군지회 부회장에 이현·임명호·배성기씨, 총무에 한홍현씨가 임원으로 선출됐으며, 이들은 지난 10월 안양성결대에서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달 심의·의결된 용담댐 주변지역 지원금 배분을 놓고 이해관계기관인 진안군과 무주군간 공방이 일고 있다.원안대로 확정된 댐주변지역지원사업 지원금에 대해 무주군 측이 현재의 군별 배분 비율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면서부터다.무주군의 반발이 거세지자 진안군 측은 원안 통과를 전제로 내년도 배분율 수정을 약속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우려를 낳고 있다.지난 달 말 열린 용담댐주변지역지원사업협의회에서 확정된 지원금의 군별 배분율은 △진안 83.2%(21억6400여만원) △무주 6.4%(1억6500여만원) △장수 3.7%(9500여만원) △완주 3.6% △금산 3.1%다.그러나 수몰면적 30%, 인구 30%, 면적 20%, 협의회 결정 20%에 따라 결정된 이 지원금 배분율에 대해 협의회에 참석한 무주군 심의위원들은 현재의 배분율은 수정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무주군의 한 심의위원은 "협의회 자유로 결정되는 20%의 배분율이 매년 그대로 확정되고 있다"면서 "협의를 통해 배분율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협의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로 개선을 요구했다.이에 진안군 심의위원 이부용 의원은 "이는 이미 지난 2006년 협의회를 통과한 사안"이라고 들고, 현재의 안대로 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주군 측 위원이 "내년 2010년에는 반드시 수정할 것을 회의록에 기록하면 원안대로 확정하는 것에 동의하겠다"라는 말에 진안군 측이 이를 동의하기에 이르른 것.이에 따라 진안군으로선 '원안 통과'라는 시급한 과제는 풀긴 했으나, 내년도 배분율 수정을 약속한 터라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게 됐다.
진안 전통한과 브랜드로 알찬 한과를 뜻하는 '아리한'이 잠정 확정됐다. 지난 5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진안 전통한과 표준화'에 관한 중간 보고회 자리에서다.지난 10월부터 관련 사업의 용역을 맡은 전주대학교 연구팀은 진안 전통한과를 차별화 할 브랜드 네임과 포장디자인 완성과 함께 표준화된 한과의 모양도 비로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진안 한과가 알차다란 뜻을 지닌 '아리한'은 홍삼·한방의 고장답게 인삼, 더덕, 표고, 오미자 등을 재료로 고랭지산 진안 찹쌀로 만드는 진안 한과의 특성을 잘 담고 있다.진안군은 진안 한과의 기본 틀이 마련됨에 따라 한과에 약초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 재료를 첨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기능성 한과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행정과는 별도로 진안지역 한과영농조합원들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선진지인 정읍 '내장산 한과'사업장을 견학하는 한편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듭해 오고있다.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는 맛과 모양은 물론이고 홍삼·한방의 고장다운 진안만이 지닌 독특한 한과를 생산, 농가소득 1000만원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진안 인삼유통의 거점지에 대한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진안군은 진안 IC 일원 반월리 일대 4만4845㎡ 부지에 조성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및 홍삼연구소 부지조성공사가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여기에 들어설 한약재 저장창고, 전처리·가공시설, 검사 및 홍보시설 등 시설로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농약, 중금속 잔류 허용기준 검사를 거친 안전한 한약재 공급이 가능해졌다.종합 유통 거점지가 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이 완공되면 한약재를 계약재배 또는 우선적으로 구매·가공·저장·유통시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 및 지역주민 고용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약재 가격의 안정 및 적기공급으로 한의약산업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농약 등의 위해물질 오염한약재 유통근절을 통한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약용작물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임대형민자사업(BTL)의 일환으로 추진됐다.2006년부터 전국 주요 한약재 생산지인 진안군과 안동시, 제천시, 평창군, 화순군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진안 마령면 방화마을(이장 김종방) 회관 준공식이 지난 2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및 군의원, 김대섭 도의원, 조준열 마령면장, 면내 기관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던 방화마을회관은 총 사업비 6200만원을 들여 244㎡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82.5㎡의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회의실, 경로당, 다용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내동산 아래 자리잡은 방화마을은 장씨 집안이 정착한 지난 1410년부터 마을이 형성된 이후 하씨, 신씨가 함께 정착 거주하면서 마을이 번창하기 시작했다. 당초에는 '침유교'라는 택지가 있다해 '방아다리'라 불리었으며, 1880년 때부터 방화리로 개칭돼 오늘에 이르른 유서깊은 마을이다.
진안군 3개면(정천·주천·용담)과 충남 금산군 3개면(남일·남이·부리)의 자율방범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지난 4일 용담면사무소 광장에서 만난 이들 대원들은 양 지역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 치안유지에 노력하기로 약조했다.또한 양 지역 방범대원간 지식 정보 등 인적·물적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체제 구축과 아울러 각종 농작물 도난방지 등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송영선 진안군수는 "지역에서 차지하는 주민 안전에 대한 자율 방범대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가는 현실에서 봉사정신이 없이는 실천하기 어려운 자율방범대원들의 지역 치안 유지 활동에 대해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용담면 자율방범대(대장 고승조)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300여 명의 내외빈 외에도 진안군 최초로 결성된 용담면 여성 자율방범대원(대장 강난성) 등이 자리를 같이해 더욱 뜻 깊었다.(사진은 행사 후 전송 예정)
진안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안식처, 복합노인복지타운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지난 4일 북부마이산 초입 현지에서 거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송영선 진안군수, 송정엽 군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 첫 발을 내디딘 복지타운의 앞날을 축하해줬다.총 사업비 58억4000여 만원이 투입된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은 마이산이 바라다 보이는 3603㎡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시설이 망라돼 있다.개관에 따라 총 72병상의 요양시설을 갖춘 복지타운은 치매와 중풍 등 노년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진안 거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및 간호 재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송영선 군수는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복합노인복지타운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운동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체육·레저·문화 기능을 망라한 '실버피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안 군민 및 공직자들의 의식전환을 위해 매주 한 차례씩 유명강사진을 초청한 가운데 여는 진안군 '마이학당'이 4일로 100회를 맞이했다.이에 따라 군은 이날 군청 강당에서 100회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스타강사로 선정된 박동규 문화복지기획단장과 이성호 서울신문 명예논설위원, 홍혜걸 의학칼럼니스트 등 3인에 감사패를 수여했다.또한 마이학당 운영에 도움을 주거나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출석한 지역주민들에게도 감사패와 표창패가 전달됐다. 마이학당 100회는 '인생은 이모작'을 주제로 한 방송인 이상벽씨의 특별초청강연으로 이뤄졌다.지난 2006년 말부터 시작된 마이학당에는 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장을 시작으로, 한승헌 전 감사원장, 황성영 소설가, 방송인 구성애, 웃음전도사 황수관 등 이름난 들어도 쟁쟁한 강사진이 다녀갔다.이들 초청 강사진들로 하여금 매주 목요일 진안군청 3층 강당에서 열리는 마이학당은 2년 여에 걸친 수강기간동안 연인원 2만 여명이 경청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얻오갔다.송영선 군수는 "교육의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크고 알찬 결실로 돌아오게 된다"며 "마이학당은 공무원과 지역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켜 진안의 미래를 이끌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사진은 행사 후 전송예정)
공중에 떠 있던 수 억원대에 이르는 조상 땅이 원 주인에게 되돌려졌다.진안군의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횡재를 안은 화제의 인물은 진안읍에 거주하는 J모씨.상속자 자신도 전혀 알지 못한 전답 및 대지 등 무려 104필지에 달하는 조상 땅을 되찾게 됐다. 이를 화폐가치로 환살할 경우 그 금액은 최소 억대에 이를 것이란 계산이다.잊고있던 조상 땅을 되 찾아간 사례는 비단 J씨만이 아니다. 마령에 살고있는 S모씨도 대지와 밭 등 1억원 가량의 재산을 얻게 되는 등 진안군이 지적행정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으로 하여금 혜택을 입은 군민들이 숱하다.진안군이 소유자없이 경작되던 사정토지에 대해 원 주인의 자손들에게 이를 돌려주는 미등기 토지 실소유자 찾아주기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이 같은 뜻 깊은 사업을 통해 군은 부동산 질서 확립은 물론 세외수입 및 개인의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미등기 토지 실소유자 찾아주기 사업은 현재 대상자의 40%만이 완료된 상태여서 그 수혜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100% 완료될 때까지 지속사업으로 펼쳐 군민의 소유권 보호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때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까지 내몰렸던 진안 상전면 배넘실마을이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들썩거리고 있다. 그 중심엔 이 마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식(51) 목사가 서 있다.생산비도 건지지 못했던 배추 등 농산물을 제값에 팔리도록 한 것은 물론 해바라기 메이풀재배 등 공동수익사업을 통해 복지농촌의 근간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농촌살리기운동도 버거울 터에 이 목사는 (사)가나안나눔터로 하여금 지체장애우들의 삶의 터전 제공과 함께 아이들을 입양해 건사하는 일까지 마다않고 있다.채 50가구도 안되는 작은 농촌마을이 새 희망의 싹을 틔워갈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이 목사가 금지마을과 양지마을 2곳이 통합된 배넘실마을과 인연을 맺은 때는 지난 1990년 8월. 총신대학원 졸업반 시절인 33세때 달랑 지도 한 장 들고 금양교회 전도사로 오면서부터다.평소 동경해왔던 농촌생활인 탓에 기대 또한 컷지만 그가 목도한 농촌 현실은 분명 이상과는 괴리가 있었다.애써 가꾼 배추밭을 갈아엎는 모습이 그렇고, 그나마 수확한 농산물도 제대로 된 판로를 찾지못해 중간도매상에 헐값에 넘기는 현실이 그러했다. 그야말로 "피폐된 농촌들녁 그대로였다"고 그는 회고한다.목회도 중요하지만 진정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임을 깨닫게 된 것도 이 무렵. 그래서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이 도농교류를 통한 직거래사업이다."한번은 한 농민이 배추를 갈아엎길래 무작정 달려가 작업을 중지시켰죠. '내다 팔아야 손해'라는 말은 귀에 들리지 않을만큼 작금의 농촌현실에 화가 치밀었기 때문"이라는 이 목사.결국 점심까지 굶어가며 온 종일 전주시내를 돌고서야 1톤 트럭 1대분량의 배추를 모두 파는 억척스러움을 보였다. 밭떼기로 넘기면 포기당 80원에 불과한 배추가 200원의 제값에 넘겨진 것이다.이 때문에 '배추목사'란 애칭까지 얻게 된 이 목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고추 감자 콩이며 할 것없이 모든 농산물로 직거래를 확대하기에 이른다.피폐된 이 농촌마을이 비로소 그 토대 위에 올려질 무렵인 1996년, 그는 또 다른 일에 눈을 돌렸다. 어려운 이웃들의 안식처인 (사)가나안나눔터를 통해서다.이곳엔 오 갈데 없는 무주택자나 장애인, 또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는 이 목사와 뜻을 같이 한 사람 등 3세대 10명 남짓한 식구들이 모여살고 있다.이들은 금양교회 유휴지를 기반으로 한 (사)가나안나눔터에서 도자기 장구, 부채 등을 제작, 판매하며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이들 뿐 아니라 나눔터 설립과 함께 입양된 불우 아동들도 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13년전 전주시내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의 보호를 받던 세살배기 소년과의 인연이 그 계기가 됐다. 입양할 당시 이 소년은 할머니로부터 폭행 등 온갖 학대를 받으면서 정신불안증세까지 보이던 터였다.그러던 소년이 지금은 반에서 1∼2등을 다툴만큼 학업 성적도 우수하고 여느 가정의 중 3 학생처럼 올곧이 성장하는 등 4명의 입양아들이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정작 이 목사에게는 나눔터 운영이 되레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무능력자들을 끌어들여 동네 이미지가 안좋아진다'며 나눔터를 그만두던지, 아니면 목사직을 내놓으라는 주민들의 요구 때문이다."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가 바로 그때였습니다. 한때는 정말 마을을 떠날려고 다른 장소를 물색한 적도 있었죠. 그러나 그럴 수 없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연유로 나눔터사업을 마을공동체운동으로 전환한 이 목사는 '복지농촌마을가꾸기사업'을 통해 1교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직거래를 활성화하고 마을환경정비를 시작했다.농로를 따라 마을 담장에 즐비한 벽화도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 가람고와 광주 동명고 학생들에 의해 그려졌고, 새롭게 시작한 배넘실선착장 등 체험장도 외지인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에서 개설됐다.이 목사의 끊임없는 자구노력은 결국 배넘실마을이 지난해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고, 이를 지도한 전북농협과 정부로부터 모두 4억원의 인센티브까지 받게 되는 등 그 결실을 보고 있다."가진 게 없어도 행복한 세상, 그런 참된 세상을 만들고 싶을 뿐"이라는 이 목사는 "이제야 갈 길을 찾은 듯 하다"란 말로, 하늘이 내려준 천직임을 내비쳤다.이 목사는 그러면서 "무일푼으로 시작한 사회복지사업도 그 뜻을 같이하는 지인(후원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후원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진안군은 지난 3일 전북의제 21(상임대표 김보금)과 MOU(양해각서)체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전북의제 21과의 협약에 따라 군은 상호 인적자원의 교류와 중요 정보의 공유는 물론 비공식적으로 지원해 온 진안군 마을축제 및 마을만들기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또한 현재 국내 지방정부의 80% 이상의 지방의제 21을 추진중에 있는 추세에 맞춰 진안군에도 가칭 진안의제 21 설립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점도 마련됐다.전북의제 21은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자연환경분과, 생활환경분과, 사회경제환경분과, 교육홍보분과별로 다양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협의회다.1992년 6월 UN환경개발회의를 통해 채택한 의제21(Agenda21)은 지구환경보존을 위해 지구적, 국가적, 지역적수준에서 국제기구 및 각 지방정부가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계획이며, 단순한 환경분야만이 아닌 사회 전분야의 친환경적 접근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진안지역 여성의 잠재력 계발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제3기 여성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2일 군민자치센터 2층 강당에서 열렸다.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6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이번 여성아카데미에는 진안에 거주하는 여성 40명이 교육생으로 참가했다.이번 여성아카데미에서 운선한지공방 한지공예사 황영숙 대표로부터 '한지를 이용한 생활소품 만들기' 전문위탁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은 수료식에 앞선 작품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솜씨를 한껏 뽐냈다.여성아카데미를 주관한 신영자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소양을 지역사회에 환원, 행복한 진안 잘사는 진안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수료식에서 송영선 군수는 "여성 개개인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 여성들의 감춰진 잠재력과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빛과 희망을 전달하는 사랑의 전령사들이 있다. 천사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은 다름아닌 진안읍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옥주).150여 명에 이르는 이들 회원들은 해마다 10kg들이 쌀과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0포기를 진안읍 관내 67개 마을 100세대에 전달해 오고 있다.바자회를 통해 김과 미역 등을 판매한 수익금도 전액 장학금으로 기탁할 만큼 영락없는 천사표 아줌마들이다.이 단체가 태동한 지난 70년대 이후 줄곧되고 있는 이들의 선행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지난 10월 개최된 '제46회 군민의 날 및 마이문화제' 행사때 지역 특산품인 홍삼차와 율무차, 녹차 등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200만원 전액을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진안읍에 기탁했다.또한 중화요리 전문점 '궁'의 후원을 얻어 매주 독거노인 등 50여 명을 초청, 사랑의 자장면을 대접하기도 했다.정옥주(45) 회장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평소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한 게 그저 아쉬울 뿐"이라는 말로 나눔의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선행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이병희 진안읍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부녀회의 선행은 복지에 둔감한 요즘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된다"면서 "어려운 때인 만큼 읍민 모두가 힘을 모아 복지선진국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자 10면에 보도된 진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기사 가운데 강경환 위원장 사진이 잘못 게재되었기에 바로잡습니다. 또 11면에 게재된 진안 '마이학당 최고 강사'로 선정된 박동규 시인 사진도 잘못 게재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사과드립니다.
(사)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회장 김학곤)가 무릉원이 자리잡은 공유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진안의 '찾아가는 미술관'을 개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오는 21일까지 전시될 찾아가는 미술관에는 진안 미술협회 회원 12명이 한국화와 서예, 조각, 도자기 등 20여 점의 수준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문화예술 작품이 도시 또는 군단위나 읍내에서 진시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두메산골 면단위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례적인 일이다.이번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회로 문화예술의 감상기회가 전혀 없었던 시골마을에서도 미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시골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한편 색다른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 무릉도원은 진안군 주천면 일대 기암괴석으로 비경을 자랑하는 운일암반일암 보다 더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한전 진안지점(지점장 귄기흥) 사회봉사단은 지난 달 28일 진안군 적십자 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정성껏 담은 김장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사랑의 김치는 한전 사회봉사단 전 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적립해 둔 러브펀드 기금 100만원으로 담궈져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한전 사회봉사단은 지난 1년간 관내 지역주민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 전기상담 및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경품까지 협찬하는 등 지역사회환원 사업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다.사회봉사단은 이밖에도 저소득층 가구의 합리적인 전력사용을 유도하고, 에너지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진안관내 기초생활대상자 213세대에 1848만원을 들여 고효율조명기기를 무상 설치해오기도 했다.권기흥 지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데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며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란 봉사단의 설립취지에 맞는 활동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가뭄때마다 상습적인 식수난을 겪고있는 산간지역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진안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매년 가뭄때면 지표수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난을 겪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진안군의 경우 지표수 165개소, 지하수 55개소 등 총 220개소로 올들어서 지난8월부터 11월까지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36%에 지나지 않아 지표수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중 294세대 598명이 비상급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687세대 1,553명의 주민은 매일 2시간씩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등 산간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장기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 10월 20일부터 비상급수대책반을 운영, 현재 비상급수 37회 185톤, 소방차 30회 79.2톤과 병입 수돗물 1만5,000병을 수자원공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공급받아 지원한 바 있다.또한 취수원 개발을 위해 예비비 4억8,000만원을 확보해 공사 발주에 들어가 관정개발 8개중 6공을 추진 현재수질검사 의뢰중에 있다.수질검사 적합판정 후 이용시설을 설치해 비상급수중인 마을에 대한 대책에 나선다는 것이다.하지만 이같은 대책은 임시방편에 불과해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산간 주민들은 "장기적인 가뭄이 있을때 마다 지표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대다수가 상수도공급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