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2:4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노인복지타운 준공…내달 4일 개관

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질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이 노인복지타운 개관으로 지역내 노인들에게 질 높은 교육문화와 보건의료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는 등 노인복지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다.진안군은 지난 2005년 정부의 농어촌 복합노인복지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돼 온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이 첫 삽을 뜬지 3년 여만에 모든 건립사업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기존 노인요양시설에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시설이 곁들여진 노인복지타운 완공에 따라 군은 오는 12월 4일 지역주민과 각계각층 내외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총 사업비 58억(국비 35억·도비 7억5000만 포함)이 투입된 이 복지타운은 마이산이 바라다보이는 9845㎡ 부지 위에 건축연면적 360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어르신들의 신체 특성에 맞는 운동처방실과 물리치료실을 비롯, 장기바둑실, 정보화교실, 미니노래방, 열린도서실, 사랑방 등이 갖춰진 이 시설은 132명의 입소 노인들의 노후를 책임지게 된다.아울러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서 노인복지타운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1식당 1000원의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도 운영한다.이를 위해 지난 10월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요양보호사, 운동지도사, 조리원 등 24명의 근무인력을 공개경쟁으로 모집한 군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신바람나는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복안이다.임진숙 경로복지 담당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 환자들에게 한차원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무장한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한편 이 요양시설은 진안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입소조건은 장기요양등급 판정 1·2급 환자에 한하고 기초수급자는 전액 무료다. 입소문의 노인전문요양원담당 ☎063) 433-6473.

  • 진안
  • 이재문
  • 2008.11.27 23:02

진안 북부예술관광단지 조성 백지화

수 년째 미분양 상태로 방치돼 왔던 진안 마이산 북부예술관광단지에 대한 8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투자의향을 내비친 M업체에 대한 토지분양 심의과정에서 제동이 걸리면서다. 이에 해당업체 측은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모든 추진계획을 전면 백지화됐다.지난 21일 진안군청에서 열린 '마이산 북부예술관광단지 토지분양 심의회'에서 심의 위원들은 M업체의 재산·자본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재심의를 요청했었다.그러나 이날 심의회에서 일부 심의위원들에 의해 해당업체가 소유한 자회사의 경영행태가 그리 건실하지 못함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밝혀지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이 같은 사실을 안 해당업체 측이 뒷조사를 받아가면서까지 투자할 의향이 없음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급기야 해당업체는 지난 24일 사업과 관련, 군에 예치해뒀던 5억600만원을 되 찾아가면서 사실상 사업포기를 공식화하기에 이르렀다.재심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 모 심의위원은 "해당업체에 대한 재산보유현황만을 보고 심의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처럼 신용도 검증없이는 승인이 힘듬을 시사했던 일부 위원들의 말과 달리, 지난해 6월 비슷한 사례 심의 때는 자본금 5000만원에 불과한 W업체에 심의를 의결해 준 사실이 밝혀져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다.47필지 3만1332㎡ 규모의 북부예술관광단지 분양과 관련, 심의위원들이 해당업체의 신용도를 가늠하는 재산목록은커녕, 별다른 검증없이 토지분양 심의를 한 그때 상황과 현 상황은 배치됨에 있어서다."'지난 번 심의 때 부족했던 신용도 평가를 이번에는 철저히 반영, 탈이 없도록 하겠다'라는 게 심의위원들의 생각같다"고 말한 해당 부서 관계자의 입장도 그때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한편 M업체는 가칭 마이산관광개발주식회사란 개발주체로 진안읍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북부예술관광단지 내 52필지 4만여㎡에 대해 블럭별 테마형으로 조성,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26 23:02

진안 에이즈환자 관리 구멍

진안지역 에이즈(AIDS)환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에이즈 감염경로에 있어 성 접촉이 차지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현실에서 에이즈 환자에 대한 동향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관내 에이즈 환자에 대한 특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은 지난 24일. 진안군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에서 김정흠 의원(사진)에 의해서다.김 의원은 이날 행감 특위에서 관내 에이즈 감염환자는 몇명이며, 이들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안동환 군 보건소장은 "올 현재까지 등록된 관내 에이즈 환자는 최근 외항선을 타다 들어온 1명을 포함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도 포함돼 있다"고 답변했다.문제는 이들 에이즈 감염환자에 대한 행정의 관리행태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실제, 에이즈 환자에 대한 특별관리로 월 1회 투약을 하고, 성 접촉이 안되도록 안전교육을 시키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안 소장은 밝혔다.군 보건소의 이 같은 관리행태는 결국 관내 에이즈 환자가 어떻게 생활하는 지, 또는 어떤 식으로 성 접촉을 하는 지 전혀 가늠할 수 없다라는 얘기로 반증된다.질병관리본부 측이 지난 2005년 당시 조사했던 결과서에는 단 1명뿐이던 진안지역 에이즈 감염자가 3년사이 3배나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특별관리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라는 게 김 의원의 반론이다.김 의원은 "관내 에이즈 환자에 대한 관리가 이처럼 허술하다면 성 접촉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조차 알 수없는 형국이 된다"면서 보다 더 신중한 관리를 주문했다.한편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질병관리본부가 보고한 지난 6월 말, 에이즈 감염자수(5717명)는 UN AIDS가 2008년 발간한 보고서에 기록된 13000명에 43%에 불과한 수준이다.또한 지난 2005년까지 도내에서 발병한 에이즈 환자 51명 가운데 이성간 성 접촉에 의한 감염경로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발혀진 바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25 23:02

진안 삼양삼 생산단지조성 '지지부진'

진안군이 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양삼 생산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 지 3년 여가 지나도록 보조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등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문제제기는 지난 20일 산림자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특위에서 불거졌다.특별위원장인 김정흠 의원은 고품질의 산양삼 생산을 위해 도입한 '산양삼 생산이력제 지원사업'과 관련, "해당 사업 4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왜 하지 않고 있느냐 지"고 따져 물었다.김 의원은 "해당 농가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아울러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는 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만 4000만원이 지원된 이 보조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규상 산림자원과장은 "산양삼은 식재하더라도 생존율이 15%에 그치는 데다, 식재 후 7∼10년이 돼야 수확이 가능한 만큼 기대 이상의 수확은 거두기 힘들지 않겠냐"며 소견을 비쳤다.이한기·황의택·강경환 의원도 '수확 후 수반되는 판로확보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 들고, "여타 시·군보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그 효율화 방안에 대해 더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한편 2011년까지 90억원을 들여 1200ha 규모의 산양삼 밭 조성을 목표로 한 산양산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46억원이 투자돼 544ha에 식재를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 계획된 90개소 136ha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15억원의 예산 가운데 1억9000만원은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009년 이월예상사업비로 남겨졌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24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지역 성장동력 이끌 '진안 홍삼·한방클러스터'

진안군이 홍삼·한방산업으로 새로운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인삼과 약초 생산에 머무른 1차 산업을 홍삼과 한방, 체험과 클리닉을 접목한 2차·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홍삼과 약초 아토피 치료 등을 상품화해 치유와 관광이 어울어진 복합휴양밸리 조성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는 전북 인삼이 산지 집하기능과 저장 출하 품질인증 등이 미비해 충남 금산으로 인삼시장을 빼앗기고 있어 유통과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체계적인 육성대책마련이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 구축 총력진안군은 산악 고원지형 특성상 주 생산작물인 인삼과 약초를 이용한 홍삼·한방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10년 100년뒤 먹고 살 성장동력 산업으로 홍삼·한방산업을 선정하고 홍삼의 세계화, 명품화를 추진중이다.진안 홍삼·한방산업이 도약을 기틀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정부로부터 홍삼·한방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을 받으면서부터.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IC 인근 진안읍 군상리와 연장리, 단양리, 부귀면 거석리 일원 15만6869㎡를 홍삼·한방특구로 설정했다.군은 또 전북도의 1시군1프로젝트로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를 지정받아 2011년까지 총사업비 757억원을 투입, 홍삼한방타운과 홍삼연구소, 한방휴양밸리,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 홍삼한방농공단지, 약용수 및 산양삼 생산단지, 약용버섯단지, 친환경 약초재배단지 조성 등을 추진중이다.군은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삼과 약초 산양삼 등 생산재배단지를 구축하고 이에대한 유통지원과 다양한 제품 개발과 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특히 홍삼과 한방, 스파, 아토피 치료 등을 접목시킨 복합휴양밸리를 조성,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연계시켜 지역 소득기반 구축과 지역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진안군은 이를 위해 원광대학교와 함께 한방 약초선도농가를 선정, 한방벤처 대학을 운영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진안분원을 유치, 홍삼연구소와 함께 한의학 연구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또 아토피 연구소와 아토피전용스파, 산림욕장 등 연구 휴양 레저시설을 갖추고 관광 유통과 치료식품 제약산업 등도 육성할 계획이다.◆ 유통시장 브랜드 개발이 관건진안군이 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선결과제는 먼저 홍삼의 원재료인 인삼 유통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전북은 국내에서 연간 생산되는 인삼 2만1818톤 가운데 5122톤(23%)을 생산, 전국 최대 산지임에도 산지 수매 집하 저장 출하기능이 전무한 실정이다.때문에 도내 생산량의 90%이상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인삼 시장의 기능을 충남 금산에 빼앗기고 있다.또한 진안군과 도내에 홍삼 가공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가공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다 홍삼제품의 표준화 규격화가 안돼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홍삼·한방산업의 성공을 위해선 인삼의 산지 수매기능과 대규모 선별 저장시설 확보, 경매·도매시장 확충이 시급하다.여기에 현재 조성중인 홍삼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홍삼의 규격화와 표준화 및 국제 품질인증이 필요하며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해 국내 시장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인삼의 주산지인 진안은 앞으로 홍삼과 한방의 산업화를 통해 농업소득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생산과 가공, 체험 휴양 등을 접목시킨 복합휴양밸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권순택·이재문
  • 2008.11.24 23:02

'진안고원 여행사업' 용두사미

진안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자 야심차게 기획됐던 '진안고원 여행사업'이 탁상행정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불용처리될 상황에 놓였다.이같은 문제점은 올해 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항에 따르면 군에서 '만원으로 떠나는 진안여행'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추경예산으로 2억2000만원을 책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그러나 이 사업을 관할하는 부서가 문화관광과를 비롯해 농업경제과, 산림자원과, 전략산업과, 농업기술센터 등 여러 부서로 나뉘어 추진되면서 종합 조정역할을 할 부서가 없어 실질적인 성과가 거의 없었다는 게 의원들의 지적이다.실제 이들 사업의 관련예산은 지난 4월과 7월 관광차를 동원해 관광객을 이동시킨 537만원의 경비지출이 전부였던 것으로 행정사무감사 결과 확인됐다.나머지 예산을 사업기한을 넘겨 집행되지 못하는 불용처리 예산으로 남겨지면서 사업 효과에 대한 의문과 함께 기획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의원들은 진안고원 여행계획의 경우 당초의 사업목적에 따라 추진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중도에 특정 간부의 얘기 한마디로 방법이 바뀌는 우를 범하는 등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올까지 추진되기로 했던 여행상품이 장기 중단되는 바람에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계획으로 남겨지게 됐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진안고원 여행계획은 사전에 면밀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아 장기 중단된 점을 인정한다"며 "사업성 등에 문제가 있어 사업비는 불용처리하는 방향으로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21 23:02

진안 마령면청사 예산 재조정

속보= 진안군은 마령면 청사 신축과 관련, 예산증액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목욕탕 추가설치를 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 18일 군의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반우정 실장은 목욕탕 추가 설치부분을 배제키로 해당 지역 주민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초 24억원에서 16억원이 증액된 40억원으로 늘어났던 예상 신축비도 상당부분 감액될 전망이다.다만 원자재값 상승 등 순수 물가상승 요인은 반영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일부 예산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필요 이상의 증액분에 대해 군의회에서 지적한 사항이 받아들여지긴 했다. 그러나 주민 요구를 들어 반영한 목욕탕 추가설치가 다시 여론수렴을 거쳐 번복된 사항에 대해선 또 다시 질타가 이어졌다.이부용 의원은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턱하니 예산만 책정해 놓은 행정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앞 뒤가 바뀐 행정의 착오로 의원들만 괜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황의택 의원은 "현 2000명인 마령면 인구가 10년 후면 급감할 게 불보듯 뻔한데, 왜 그런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차라리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목욕비를 지급하는 게 낫다"라는 논리를 폈다.이를 지켜보는 군민들 사이에선 "목욕탕 설치는 추후 타 읍·면 청사 신축시 근거가 되는 만큼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서 무턱대고 반대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시기는 적절치 않다"라는 게 대세다.한편 지난 17일 마령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서향으로 돼 있는 현 면청사 방향을 남향으로 돌리자는 안건이 나왔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어 현 방향 그대로 신축키로 결정났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19 23:02

진안무주·장수축협 합병 '무진장축협' 으로

진안무주축협(조합장 배진수)이 그동안 추진해 온 장수축협(조합장 송제근)과의 모든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침내 지난 14일 '무진장축협'으로 새 출발했다.지난 3월 합병작업에 들어간지 꼭 8개월 여만에 일군 결실이다.이로써 지난 2001년 10월 무주축협을 흡수 합병한 진안무주축협은 장수축협마저 합병하면서 2500억원의 자산규모로 몸집을 늘렸다.조합원수 또한 2600여 명에서 5375명으로, 2700여 명이 늘어난 것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직원수도 60여 명에서 168명으로 늘어났다.아울러 조합원 출자금 역시 34억3200만원에서 58억2800만원으로 24억원 가량이 많아졌다.시설면에 있어서도 최근 문을 연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사료공장, 가축시장, 생축장, 비료공장 등의 수가 더 늘게 돼 육가공공장를 포함해 종합적인 시설을 확보했다.무진장축협은 앞으로 예수금 801억원과 대출금 1043억원, 경제사업 603억원, 경제사업중 판매사업 157억7000만원 규모로 새출발 하게 된다.무진장축협이란 명칭으로 새 시대를 연 배진수 조합장은 "앞으로 무진장축협 가족은 청정지역의 브랜드를 최대한 살려 지역 농·축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의 식탁에 안전하게 공급하는데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17 23:02

진안 마령면청사 예산 증액 논란

진안 마령면사무소 신축에 필요한 예산(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의회에 보고된 신축 예상 사업비가 당초보다 무려 16억 가량이 증액된 게 발단이 됐다.군의원 대다수는 원자재 상승요인과 목욕탕 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해도 당초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예산을 계상 해 놓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이에 따라 의회 측은 조만간 있을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내부 결정을 보고, 관련 설명회가 있던 지난 11일 의원감담회에서 '보류'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도 정작, 이튿날 본회의에서 군의회는 군의 '마령면 청사 신축사업 변경안'에 대해 원안 의결시키는 양면성을 보여 주변을 의아스럽게 하고 있다.A의원은 "면청사 신축에 있어 예산증액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목욕탕 시설 추가설치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터무니없는 증액분은 분명한 '칼질'이 있을 것"이라며 예산 삭감은 거스를 수 없음을 내비쳤다.또한 B의원도 "주민들의 요구안이라 해도 당초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예산을 사전설명없이 추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2∼3억 이상 증액은 어렵지 않냐'라는 게 의원 대다수의 입장"이라고 했다.이 같은 흐름은 해당부서의 설명이 있던 11일, 황의택·이부용·이한기 의원 등이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이미 감지됨과 동시에 예산심의에 그대로 반영될 분위기다.이와 관련 우종철 재산관리 담당은 "'목욕탕을 추가 설치해달라'는 해당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죄밖에 없다"라며 "내달 결정될 의원들의 예산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답변과 달리, 50% 이상 늘어난 사업에 대해 투자심의를 거치도록 한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심사규칙을 따르지 않은 부분은 비난을 면키 힘들 전망이다.'원안 의결을 해 놓고 다시 예산 심의를 거쳐 증액분을 삭감하겠다'는 군의회의 처신도 앞 뒤가 맞지않는 논리라는 점에서 질책으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게 중론이다.한편 군은 당초 마령면 평지리 일원 터에 24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1450㎡ 지상 2층 규모의 면 청사 신축 계획을 165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예산도 40억원으로 변경했었다. 이와 관련 군은 17일 마령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17 23:02

진안 '데미샘', 상표출원권 뺏겨

진안군의 상표등록 관리 등 특허 행정에 허점이 드러났다.고유 자연유산인 '데미샘' 네임에 대해 자체 특허도 추진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타 지역 업체들이 상표출원을 잇따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다.이는 데미샘이 한때 진안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선정됐다 사문화되는 과정에서 예산낭비 부분을 지적한 이부용 의원(사진)에 의해 불거졌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설명회 자리에서"지난 8월 잠정 확정했던 데미샘 브랜드는 경북 칠곡군 등 일부 타 지역에서 상표등록까지 마친 사명(死名)"이라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따져 물었다.이 의원은 이어 "자칫 피해보상 등 시비를 불러 올 수 있는 상황을 행정에서 자초한 결과밖에 안된다"면서 "데미샘이란 네임이 어떻게 타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 지 그야말로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해당 부서는 문제를 제기한 이 의원 측에 서면 답변을 곧 제출할 것으로는 전해졌다.하지만 문제는 지역의 고유 브랜드가 행정도 모른 사이에 타 지역에서 도용아닌 도용이 되면서 자존심에 상처와 함께 데미샘이란 브랜드로 일부 농특산물을 팔지 못하는 등 우위권을 놓쳤다는 점이다.실제 취재 결과, 특허청에 등록된 (데미샘)상표 등록건만 모두 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건을 제외한 3건은 대구시, 경기 용인시 등 데미샘과 전혀 관계도 없는 타지역 업체들이 우위를 선점했다.이에대해 해당부서 관계자는 "디자인을 곁들이면 관광브랜드로 특허등록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관련 부서와 협의, 데미샘에 대한 특허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1.1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