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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종암저수지가 새고 있다

지난 1969년 설치돼 30여년간 인근 농경지에 농수를 공급해오고 있는 변산면 마포리 종암저수지가 새고 있어 몽리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생색내기식 예산만을 배정,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저수지는 지난해 말 농업기반시설 정밀 안전진단에 따라 불완전 시설물로 지적되는등 전반적인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중앙부처등 관계당국은 턱없는 보수 예산만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26일 변산면 마포리 일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종암저수지는 지난69년 설치돼 반월, 종암, 격포등지의 1백29㏊ 농지에 용수를 전담하던 주요 수리시설물로 제방 신축당시 내부의 점토부족및 풍화암대 형성, 연약지반등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누수가 되고 있어 지난해 농업기반공사로 부터 시설물 안전진단에 따라 불안전 시설물로 분류, 제의 보수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6천3백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취약부분 보강공사에 나서는 한편, 제의 상류사석부 보강및 누수부분의 제체보강, 연약지반 처리 등을 위해 올해 1월초께 전북도에 종암제 보수공사 사업계획서를 제출, 사업비 9억9천여만원을 긴급 요청했지만

 

8천여만원에 그치는등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제의 누수에 따른 관개용수의 부족은 일대 농경지에 물부족 현상을 초래, 1백여농가의 풍년농사에 먹구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종암마을 농민들은 “종암저수지는 오랜기간 인근지역 농경지의 용수를 전담해 왔다”면서 “제의 전반적인 보강공사가 시급한 실정임에도 불구 전북도의 턱없는 예산지원은 낯내기에 불과, 체면치례에 급급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에 예산을 확보,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잔여부문에 대한 공사가 진행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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