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 씨없는 곶감 수확 한창

 

 

나랏님 진상품으로 이름높던 운장산 곶감이 수확철을 맞아 풍년가를 부르고 있다.

 

씨없는 곶감이 생산되는 운장산 일대 부귀면과 주천·정천면 등지의 재배농가들은 한로(寒露)가 지난 8일부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급기야 22일부터는 군청 직원 2백여명이 일손돕기에 나서 감따기와 곶감 깎아주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운장산 줄기에서 자라고 있는 감나무들은 특이한 기후와 지형적 여건으로 씨가 생기지 않고 당도가 높아 옛부터 진상품으로 귀하게 쓰였다.

 

특히 운장산 곶감은 따는 것에서부터 깎는데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말리는 과정 또한 재래식 기법으로 건조돼 상품성이 월등하다.

 

곶감깎기 작업은 이달말까지 지속되며 한달동안의 건조과정을 거쳐 11월말부터 12월 중순에 걸쳐 판매되는데 물량의 절반은 사전 주문으로 팔려 나간다.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예약이 많은 편이고 올해 순 소득은 2억5천만원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71농가에서 25㏊ 7천5백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예상수확량은 6천5백접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갈이와 안개피해로 30∼40%의 감수피해를 입었던 지역 주민들은 올해 풍작으로 이를 만회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지역 농가들은 농가소득의 50%이상을 씨없는 곶감에서 얻고 있다. 군에서도 10개년 계획으로 연간 5㏊씩 재배단지를 넓혀가고 있다. 건조시설 현대화를 위해서도 매년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대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