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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원의 연봉을 포기하고 무료 강의를 하고 있는 스타 강사 이범 씨가 책 '공부에 반하다'(한스미디어)를 출간했다.

연봉 18억원을 받는 스타 강사였던 이범 씨는 2003년 10월 일체의 학원 강의와유료 인터넷 강의를 중단하고 이듬해 무료 강의 사이트를 개설, 무료 강의에 나서화제가 됐다.

이 씨는 이 책에서 억대 스타 강사라는 이면에 가려져 있었던 고독과 괴로움을고백하면서 이는 이전투구를 벌여야 하는 대한민국 학원가의 냉혹한 현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신출내기 강사에서 연봉 18억원을 받는 대 강사로, 다시 무료 강의의 개척자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또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의 시작인 노량진 학원가의 탄생과 대치동 학원가로의중심 이동, 온라인 교육업체의 주도권 쟁탈과정 등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판치는 학원가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과열된 사교육 열풍과 허상을 밝히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52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