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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효녀 처녀가장' 병든 홀어머니 위해 결혼포기

 장수 양선화씨 18회 아산상 효행·가족부문 수상

장수군 산서면 동화리에 사는 서른살 처녀가장이 제18회 아산상 효행·가족부문 수상자가 됐다.

 

아산재산(이사장 정몽준)은 오는 24일 서울아산병원내 아산교육관에서 가질 예정인 올해 아산상 효행·가족부문 수상자에 양선화씨 등 5명을 선정했다.

 

양씨는 결혼도 포기한 채 병든 홀어머니와 일곱동생을 돌보고 있는 처녀가장. 아홉자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난 양씨는 지난 90년대 초반 부친이 지병으로 사망하고 이에따른 충격으로 모친도 뇌출혈로 병석에 눕자, 모친 간병은 물론 나이 어린 일곱동생들의 뒷바라지에 헌신해왔다. 양씨는 지금까지 부친이 농사짓던 논 600평에 이웃의 논 3400평을 빌려 생계를 꾸리고 있다. 현재 양씨의 동생들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간호대와 보건대에 다니고 있다.

 

양씨의 효행은 이미 장수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장수향교의 한 관계자가 아산재단에 양씨를 추천하면서 아산상 수사의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수상식에서 양씨에게는 1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정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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