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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몸바쳐 제자 구한 한상신 교사 추모제 열려

고창 성내 고인 묘소에서

살신성인의 사표(師表)인 고 한상신 교사 제43주기 추모식이 16일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 고인의 묘소에서 고창교육청 주최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강수 군수와 도교육청 이중흔 부교육감, 방춘원 경찰서장, 박선영 농협 고창군지부장, 임동규 도의원, 진제민 농촌공사 고창지사장 등 각급 기관장과 관내 초중고 교장단·초중학교 학생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추도사·조시 낭송에 이어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종은 교육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이 제자를 사랑하는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대에 한상신 선생의 제자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증흔 부교육감은 추도사에서 “한상신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제자사랑의 마음을 본받아 학교를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만이 그 분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고창교육청은 이날 추모식과 함께 제24회 한상신 교사 추모예술제를 고창초교 등 7곳에서 개최했다.

 

한상신선생은 옥구출신으로 1964년 고창군 성내면 용교초등학교(성내초 통합) 재직 시 가을 소풍길에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몸으로 막아 어린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순직했다. 고창교육청은 제자사랑의 깊고 넓은 사도의 길을 본받기 위해 선생의 순직기념일에 맞춰 매년 추모제와 예술제를 병행하여 실시해 오고 있다.

 

임용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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