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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개 설화속에서 걸어나온다

육종추진위, 복원과정 설명 학술세미나

주인을 살리고 죽은 오수개가 천년신화의 잠에서 깨어나 오는 26일 제 24회 오수의견문화제에서 그 실체가 드러난다.

 

오수개육종추진위원회(위원장 서명한)는 26일 오후 1시 30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오수개 복원에 따른 학술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유전공학육종연구위 윤신근 위원장을 비롯 서울대 한홍렬 교수 등 전국의 수의과 대학교수와 동물병원 원장 등 700명을 초청했다.

 

추진위는 이들과 함께 이날 3시간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 오수개 복원 성공에 따른 역사적 고증과 자료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13년에 걸친 오수개 복원의 추진상황과 문제점 등을 공개하고 아울러 향후 발전에 따른 각계의 의견도 수렴키로 했다.

 

심재석 추진위원에 따르면, 오수개의 전신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견주어 볼 때 고려개(티베탄마스티프)일 것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고려시대 이전에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려개가 일본으로 전파, 고마이누(高麗犬)로 불렸다는 것.

 

또 현존하는 증거로는 순천 낙안읍성의 석구와 김유신 장군 묘역의 유물 등 다양한 국내 자료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삼아 오수개는 육종의 종모와 종빈견으로 티베탄마스티프를 선정, 그동안 순계혈통분리 육종방법에 의해 복원을 마쳤다는 것이다.

 

전신이 황색의 모습을 갖췄고 귀는 순박한 형태로 아래로 쳐졌으며 꼬리는

 

힘차게 위로 치켜든 가운데 체고는 62㎝, 체중은 28㎏ 정도.

 

공식 명칭도 지명에 따라 진도개와 풍산개처럼 오수개로 명명됐으며 전체 사업비는 모두 7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복원작업을 주도했던 정관일씨는"오수개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살리기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각별한 재정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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