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정동·생건마을 주민 道·청와대에 진정서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 정동·생건마을 주민들이 마을 옆 양돈사에서 나오는 분뇨 악취때문에 무더위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동·생건마을 주민 50여명은 지난 8일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 생건마을에 십여년전부터 돼지 수만 마리를 키우는 양돈업자 K씨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오고 있다"며 김제시와 전북도청·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양돈업자 K씨는 자기 축사 옆 약 1000평(3305.7㎡)의 땅에 분뇨 수백차를 뿌려 놓고 자연증발 공법을 택하고 있어 악취때문에 주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양돈업자 K씨는 "악취가 전혀 안 날 수는 없겠지만 주민들이 주장하는 정도는 아니다"면서 "액비를 뿌리고 곧바로 로타리작업 등을 해야하는데 일부 로타리작업이 지연되는 바람에 냄새가 날 수 있었다"면서 "지난 겨울에 생땅을 개간하여 작물을 심기 위해 거름차원에서 액비를 뿌렸는데 냄새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김제시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 불법사항이 있는지 조사중이며 불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K씨의 양돈사는 돼지 5000두를 사육한다고 신고되어 있으며, 5083.3㎡의 배출시설 면적에 퇴비사 1172.3㎡, 저장조 257.4㎡, 액비저장조 2468㎡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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