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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 맞아?' 부안 일부 구간 밀물때 바다에 막혀

새만금전시관~격포항 1구간 잡초길·사유지 횡단도...시설 보완해야

지난 17일 개통된 부안 마실길 1구간을 탐방객들이 걷고 있다. (desk@jjan.kr)

환상적인 코스로 개발돼 최근 정식 개통된 부안 마실길 1구간내 일부 코스에 대한 보완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군은 옛길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새로운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변산면 새만금전시관~줄포면 줄포자연생태 공원까지 총 연장 62㎞을 잇는 마실길을 3구간으로 나눠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우선 새만금 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1구간 18㎞를 정비해 이달 17일 도지사와 도민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개통식을 가졌다.

 

옛 바닷길과 해안초소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 1구간내에는 새만금전시관·곤충체험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 송림·하섬전망대·적병강·수성당및 천연기념물 후박나무 군락지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개통식날 답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마실길 1구간 조성이 사업비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채 희망근로프로젝트 인력만을 활용해 정비됨으로써 일부 코스에서 미비점도 노출됐다.

 

일부 코스에서 밀물로 바닷길이 막힐때를 대비한 대체 길이 완전하지 않아 차량들이 통행하는 일반 해안도로를 걸어야 하고, 칡넝쿨및 잡초 등으로 걷기가 불편하거나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사유지를 무단 횡단하는 일도 빚어지고 있다.

 

또 바닷 모래사장서 육지로 올라오는 바윗길에 미끄럼방지 등의 안전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해안도로 가드레일 바같쪽에 데크를 설치하고, 점용료를 주고 일부 사유지를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내년도 마실길 조성사업비로 이미 11억원을 확보, 격포항~모항해수욕장까지 2구간 15㎞를 개설하고 2011년까지 3구간인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총 연장 62㎞를 모두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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