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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묻어 둔 응어리 풀어내길"

고창군 6·25 양민 희생자 추모제

이강수 고창군수가 제단에 헌화를 한뒤 추모 묵념을 올리고 있다. (desk@jjan.kr)

고창군 6.25 양민 희생자 제전위원회(위원장 황긍선)는 4일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양민 희생자 추모제를 올렸다.

 

농악단의 진혼 농악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엄수, 60년 전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혼을 달랬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강수 군수, 이만우 의장, 오균호 도의원, 조동문 전국유족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 유관기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긴 긴 세월 가슴속에 뭍어둔 울분과 응어리를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풀어내시기를 바란다."며 "힘겹고 서럽게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 땅에 이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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