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공간 11대…불법 주차 기승·이용객 사고위험 노출
지난해 연말 개장한 무주읍 농협하나로 마트와 농·자재 판매시설의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총 600여평의 규모로 건립된 이들 시설의 법정 주차공간은 건물 뒤쪽인 농·자재창고의 5대와 앞쪽 농·자재 판매장 6대 등 11대에 불과하다. 정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나로 마트 앞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무주군이 설치한 남대천변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하나로 마트측은 건물옆 사유지(농지) 일부에 임시 주차공간을 마련했으나, 이 또한 용도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조만간 폐쇄될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농협하나로 마트 구간은 주민 및 차량 통행이 많은 남대천로 무주군청과 한풍루, 공용터미널을 잇는 남대천변 사거리와 인접해 있어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법주차 등으로 인해 각종 사고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이달 5일 어린이날 등 연휴기간 동안 이 일대는 관광객과 하나로 마트 이용객들의 차량이 마트 앞은 물론 인근 도로변까지 불법으로 주차해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민 김모씨(43·여·설천면)는"하나로 마트측의 상술에 이 곳을 통행하는 많은 주민과 운전자들의 안전이 무시되고 있다"며"주차장은 있지만 비포장인 관계로 비오는 날이면 이용하는 사람이 없고 주차요원도 없는 등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할 무주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하나로 마트 관계자는"이중 주차 때문에 민원인들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으며, 직원들이 틈나는 대로 주차안내를 하고 있다"면서 "다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나로마트 앞 불법주차 문제는 이 일대가 다음달 열리는 반딧불 축제기간 동안 무주를 방문하는 수만명의 관광객이 통행하는 주 동선인 점을 감안할 때 무주군과 농협하나로 마트측의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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