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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유림의 중심지인 정읍 태인면에서 오는 22일 '제 14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열린다.

피향정 문화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태준호)가 주최하고 정읍시와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행사는 태산군수 최치원 선생의 유업을 추모하고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개최된다.

행사는 호남제일정으로 이름 높은 피향정(보물 제289호)과 태인동헌, 태인향교, 대각교 등 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태인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전 10시 태인향교에서 유교경전 강의를 시작으로 행사장별 어르신 섬김 행사,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 재현, 신 목민심서 등 전통문화 재현행사와 마당놀이 공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의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또 지역문화재 사진전시 관람, 연잎 차 시연·시음 및 전통주인 죽력고 제조시연·시음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대각교에서 직접 참게를 잡아보는 '대각어화(大脚漁火=대각교가 있는 남천(南川)의 밤에 보는 고기잡이 불빛을 말함) 게막 체험'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