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등 외진 곳 많아 범죄·동물공격 피해 우려 / 지점표시 안내판 설치 등 종합대책 서둘러야
특히 총 49㎞ 가량의 지리산둘레길 남원 구간은 범죄에 노출될만한 계곡과 산길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탐방객들을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지리산둘레길 관광자원을 연구하고 있는 지리산문화디자이너이자 남원시청 공무원인 김용근(53·운봉읍사무소) 계장은 지리산둘레길의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소리를 질러도 주위에서 알아차릴 수 없는 외진 숲속과 계곡 등의 지점이 남원 구간에만 7곳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고, 우범자가 지리산 일대에서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계장은 지금이라도 지리산둘레길의 안전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면서, 지점표시제 운영 등의 대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탐방객들이 현 위치를 제대로 인식해 문제 발생시 곧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1000~500m 간격으로 지점을 표시해주는 안내판이 설치돼야 한다"면서 "범죄와 멧돼지 공격 등 둘레길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검토해, 이에대한 안전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지리산둘레길은 제주 올레길에 비해 외진 곳이 많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안전대책은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남원시와 남원경찰 등 관계기관은 탐방객들이 안심하고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경찰서는 제주 올레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지리산둘레길과 뱀사골의 방범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