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여명 발길, 시민들 적극적인 참여 돋보여 익산문화재단, 방문객 만족도 성공적 축제 평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익산서동축제 2012'는 방문객 2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축제장을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민간전문단체로서 올해 처음으로 이번 행사 주관에 나선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24일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린 금년도 행사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그 어느때 높히면서 멋·흥·맛 등 모두에 있어 높은 합격점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특히 금년도 축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고, 독특한 공연 연출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는데 지난해와 달리 선택과 집중의 문화 기획력과 홍보, 운영 시스템 개선 등의 축제 개편안이 축제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 붙였다.
아울러 처음 시도한 총감독제를 통해 전문 연출력으로 축제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했고, 전문적인 기획인력이 그간의 축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번 축제 개최에 나서면서 익산서동축제가 앞으로 익산의 대표 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인물(역사) 축제로서 보다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에 확실히 엿보게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익산문화재단은 이번 익산서동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릴수 있었던 요인으로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익산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 발굴 등을 꼽았다.
먼저 개막 첫날(20일) 진행된 '서동선화행차시민퍼레이드'에 3천여명의 참가자와 시민 수만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고, 각 읍면동에서 한달이상 공을 들인 조형물과 꽃장식으로 장식된 대형 트럭 위에서 펼쳐진 라이브 무대 등은 이번 서동축제의 흥을 한껏 돋구는데 한 몫 톡톡히 기여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새롭게 시도된 개막식에서의 '미디어 파사드'와 무용 공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오정해를 비롯한 대한민국 최고 명창들의 수준 높은 공연인 '대한민국 국악대전' 역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밖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18개의 체험부스에서는 전통놀이, 공예, 악기 만들기 등 즐거운 체험이 진행돼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의 시간을 즐겁게 해줬고, 매일 중앙광장에서 펼쳐진 멋진 무술쇼 '무왕의 전사들'을 비롯한 호남 춤 연구회 무용단의 아름다운 몸짓 공연, 그리고 익산서동축제 2012가 야심차게 준비한 '서동선화영상분수쇼' 등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관광객 참가가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 주차 공간 부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이어져 앞으로 축제 발전을 위해서는 주차장 확대와 교통소통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직접 참가해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익산서동축제 조민철 총감독은 "금년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수 있었던것은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힘을 합해 축제 개최에 나선 덕분이다"며 "내년도 서동축제는 개최시기를 변경해 상반기에 치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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