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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관계형 시장으로 전환해야

완주서 사회적 경제포럼

전국 29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임정엽 완주군수)는 24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라는 주제를 내걸고 사회적경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농촌지역·도시지역·도농복합지역·신도시지역 등 지역적 특성에 따른 접근법을 적용, 완주군의 기조발제에 이어 각 지역별 지정토론 순서에 따라 진행되었다.

 

기조발제를 맡은 안대성 완주로컬푸드 대표이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의 당면한 핵심과제를 지역공동체의 힘으로, 지역의 자원과 환경을 최적으로 활용해 경제적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창조하는 것"이라고 개념을 정리한 후 "이를 통해 경쟁적 시장에서 관계적 시장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예측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관계형 시장 사례로는 건강밥상꾸러미·1일 유통직매장·로컬푸드 공공급식 등이 소개되었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로컬푸드는 모두 지역에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로 정립시켜 나가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광산구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이같은 이점을 살려서 마을기업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로컬푸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은 "수도권에 인접한 아산은 토지가격이 상승해 소규모 농가들의 삶이 윤택하지 못해 올해 1월에 로컬푸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로컬푸드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지역내에서 우선 소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및 세종시의 핵심적인 배후도시로서 제2수도권의 중심자치구로 성장하고 있는 핵심 신도시"라며 "품앗이 정신을 바탕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품앗이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비롯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이 연대해 상호간 협력과 자립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협동과 상생의 가치에 뿌리를 둔 사회적 경제와 문화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질서를 만들기 위해 상시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됐다. 포럼은 내년 말까지 약 18개월 동안 현장토론 방식으로 계속 이어진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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