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숙 전주시의원, 페이스북 게시 후 삭제…"단순 실수"
전주시의회 오현숙 의원이 시정질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답변서를 사전 공개한 것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 의원은 시정질문(6일)이 실시되기 전인 지난 4일 집행부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았다.
이는 '답변서를 배부받은 의원은 질문 당일 해당 질문에 대한 시장의 답변이 종료될 때까지 답변서의 내용을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전주시의회 회의규칙(제67조 4항)을 위반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되자 오 의원은 4일과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해명했다.
오 의원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답변 내용의 한 페이지를 사진으로 올렸다 내렸고, 게시글 삭제에 걸린 시간은 5초 이내"라면서 "착오로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즉각 내린 단순한 실수를 제3자에 제공했다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정질문 당일인 6일에는 전주시 교통분야 지방계약직 공무원 공개채용과 관련한 질문이 또다시 논란이 됐다. 오 의원은 이날 "정기 인사가 끝나고 버스행정담당의 발령이 나지 않았을 때부터 공무원 사회는 물론 외부 교통전문가들 사이까지 특정 인물이 채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며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현재 전주시의 채용공고는 형식 맞추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정설을 제기했다.
이에 특정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A씨는 "내정설은 사실과 다르다. 그간 대중교통 문제가 많았던 전주시 공개채용에 응모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겠다"며 발끈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파다하게 퍼진 내정설에 대해 질의했을 뿐이고, 당사자의 이름을 거론하지도 않았다"며 "당사자가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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