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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청사 건립 논란 불가피

이환주 시장 "협소한 청사 문제 해결 위해 신축 절실" / 신축 50억 소요…재원 조달·적절한 부지 찾기 과제

“집행부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를 시청사 4층에 그대로 놔둘 것인가?”

 

24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남원시 청사활용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서 이 같은 물음이 던져지는 등 시의회청사를 건립하는 논의가 이뤄져, 향후 이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날 서남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용역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의회청사 건립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이 시장은 “시청 일부 과는 외부로 나가 있고, 본회의장도 별도로 마련돼 있는 등 기형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원시의회를 시청사 4층에 놔두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제 의회 청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의회가 청사에서 빠져 나가면 집행부 공간이 비좁지 않게 된다. 이 문제를 오픈해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고, 시의회 및 시민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청사 신축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법, 적절한 의회청사 부지 등을 묻기도 했다.

 

서남대 산학협력단은 용역 보고에서 “별관을 철거하고 4층 규모(2064㎡)로 의회청사를 신축할 경우 50억원 가량이 소요되며, 의회청사 신축 시 남원시민들에게 설명회 등을 개최해 충분한 설득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 시장이 의회청사 건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향후 △의회청사 건립에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청사 부지는 어떤 곳이 적절한가 등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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