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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

박성일 완주군수 "선시행 후정산…시와 기본 동의" / 기본요금 1200원…군민 총30억 부담 벗어날 듯

박성일 완주군수의 핵심 최우선 공약인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조만간 ‘선시행 후정산’방식으로 전격 시행될 계획이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에 대한 단계적 무상버스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이후 추진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계획을 민선 6기 출범 첫날 첫 업무로 처리했다. 박 군수는 “전주시와 이미 실무적인 차원서 접촉을 했고, 기본적인 동의과정을 거쳤다”며 “비용부담에 대한 용역을 마치기 이전에 선시행 방식으로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시내버스 단일화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적용 방식이 단일요금제에서 구간요금제로 전환됨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완주군은 “5월 현재 완주군 인구는 8만8000여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9.3%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12.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그동안 많은 완주군민이 시내버스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무료 환승을 실시하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6∼7대 군의회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관련 간담회·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전주시와 요금 단일화 추진을 공조하고 재정지원금을 협의하는 등 완주군민에 대한 단일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완주군은 구간요금제로 1km당 116.14원인 요금을 박성일 신임 군수의 결단으로 완주군 전역을 1200원 기본요금으로 묶음으로써, 모든 완주군민들이 총 30억원의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무료환승제와 함께 그동안 수년간 제외되었던 고산 6개면에도 단일요금제를 시행, 교통의 벽오지를 이동하는 완주군민들에게 거리 차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과 고당리 피묵마을의 경우 그동안 전주까지 왕복 1만4200원을 냈으나, 단일화시 왕복 2400원만 냄으로써, 1만1800원(83.1%)의 요금을 절약하게 된다. 아울러 봉동읍 제촌마을 4800원(66.6%), 구이면 원백여마을 4000원(62.5%), 화산면 상호마을 8780원(78.5%) 등 많은 지역에서 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전주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시 동일 생활권인 완주와 전주에서 기본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면서 “주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완주-전주 지역간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반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과 전주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는 1일 144노선을 4254회 운행한다. 이 가운데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104노선 2521회가 완주군을 운행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객 수도 415만명(전주시 완주군 시내버스요금단일화연구 용역결과)에 이른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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