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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어울림가정 '그룹-홈' 명암 (상) 실태

김제시 전국 첫 운영…145곳에 1426명 입주 / 노인인구, 시 전체 25.4% 차지·홀로노인 7617명 / 시, 개보수·운영비 지원…올해 19개소 신축 예정

김제시가 지난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 한국형 독거노인 어울림가정인 ‘그룹-홈’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좋은 정책 발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룹-홈을 이용 하는 노인은 물론 이용하지 않는 노인들끼리의 갈등과 반목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룹-홈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파악한 후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두 차례에 걸쳐 김제시가 운영중인 그룹-홈에 대한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한 후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제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 한국형 독거노인 ‘그룹-홈’은 독거사(死) 등 독거노인 문제 해소를 위해 기존 경로당을 홀로 사는 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보수, 또는 신축하는 등 기능을 보강하여 정든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이웃과 함께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김제시는 총인구 9만1890명(2014년 6월 현재) 중 2만3391명이 노인(25.4%)이고, 그중 7617명(노인인구 대비 32.6%)이 독거노인이다.

 

경로당은 현재 총 609개가 있고 145개의 그룹-홈에 1426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그룹-홈 설치기준은 노유자시설 설치가능 지역(건물면적 100㎡이상, 동지역은 80㎡) 또는 독거노인 수가 많고 입주희망 노인이 10명 이상인 지역이다.

 

김제시는 그룹-홈 신축 시 개소당 5000만원, 개·보수는 개소당 1500만원∼2500만원, 장비보강은 개소당 650만원(침구류, 가전제품, 현판 등 의무화)을 지원하고, 운영비(보험료, 전기요금, 방역비 등)로 개소당 연 3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2006년 부터 그룹-홈을 운영, 2013년까지 140개의 그룹-홈(신축 21곳, 개·보수 119곳)을 운영하며 사업비로 27억9190만5000원, 운영비로 18억1414만원을 사용했다.

 

올해의 경우 8억9500만원(사업비 4억, 운영비 4억9500만원)을 투입, 19개소의 그룹-홈을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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