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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축성참여 17개 시·도·군 고을기 게양 재현

전라·제주도 현직 단체장 참여 / 조선시대 병영문화체험 등 다양

▲ 제41회 고창모양성제 개막 첫날인 지난 1일 전라·제주도의 17개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해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을 재현하고 있다.

고창읍성(모양성)에 담긴 조상의 얼을 계승하고 향토문화의 우수성을 선양하고자 1973년부터 중양절(음력 9월9일)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고창모양성제’는 고창군민과 많은 관광객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역사·문화관광 축제다.

 

축제 기간 중 볼만한 행사로 손꼽히는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이 제41회 고창모양성제가 시작되는 첫날인 1일 오후 5시부터 축성 당시 참여했던 전라좌우도 중 현존하는 4개 시도 및 13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현됐다.

 

조선시대 고창읍성 축성에 참여했던 전라·제주도의 시·도·군 현직 단체장들이 직접 참석하여 축성 당시 호국단결 의미를 기리며, 지역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고을기(각 시군 기) 게양식은 축제 기간 중 해마다 열리고 있다.

 

5일까지 계속되는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시대 병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자녀와 함께 역사도 배우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가을여행지로 적격이다.

 

한편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 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당시 전라 좌·우도에 속해 있던 19개 군·현 주민들이 참여해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1965년 사적 제145호로 지정됐다.

 

고창읍성은 둘레 1684m, 높이 4~6m에 이르며, 면적은 약 16.6ha로 내부에는 동문·서문·북문과 3개의 옹성 및 6개의 치성 등 전략적 요충시설을 두루 갖춰 적의 침략에 지혜롭게 맞서 싸울 수 있는 과학적 구조로 되어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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